◀ANC▶
강원특별자치도의 뼈대인 특별법을 알리고,
각 시군의 발전 전략을 듣는
찾아가는 도민 설명회가 시작됐습니다.
춘천에서 첫 설명회가 열렸는데,
춘천은 연구개발특구를 활용한
첨단 지식 산업 육성이 목표입니다.
백승호 기자가 설명회 내용을 전해드립니다.
◀END▶
직접 발표자로 나선 김진태 도지사,
김 지사는 강원특별법 조문이
84개로 늘어났는데,
이 조문의 80%가 4대 규제 해소와
관련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산림과 환경, 농지와 군사 분야는
주민 생활과 밀접하다며 앞으로 변화를
느끼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예를 들어 농사만 지을 수 있는
농업진흥지역이 강원도에 4만 3천 헥타르,
소유주는 3만 명에 이릅니다.
그런데, 강원도가 특별자치도가 되면서
농업진흥지역 해제 권한이
강원도로 넘어왔습니다.
만약 해제되면 땅값 상승과 같은 이득을
체감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김진태/강원도지사]
"절대농지 그게 만약 풀렸을 때,
시세가 얼마나 차이나냐? 얼마 정도 나겠습니까?
양양군에 표본조사를 해봤더니,
3백배 차이납니다. 3백배..."
이어 육동한 춘천시장이
춘천시 발전 전략을 발표했습니다.
춘천시가 건의한 연구개발특구와
첨단과학기술단지 특례가
강원특별법에 반영됐다며
춘천의 미래는 바이오와 데이터 중심의
첨단 지식 산업이라고 말했습니다.
특히, 남산면 광판리 일대에 5천억을 들여
산업단지인 기업 혁신 파크 조성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육동한/춘천시장]
"강원특별자치도의 중심도시는 마땅히 춘천입니다.
연구 개발 특구 선순환 체계 구축,
첨단 지식 산업 성장 기반 마련..."
아쉬움으로는 국제학교 허가 특례가
이번 특별법 개정안에 빠진 것을 꼽았습니다.
[육동한/춘천시장]
"국제학교에 관한 특례는 아쉽게 반영되지 못했지만
자율학교 운영 특례를 바탕으로 지역을 선도하는
교육 모델을 구축할 계획입니다."
춘천에서 열린 특별자치도 도민 설명회에서
춘천 소외론도 나왔습니다.
원주와 강릉에 비해 춘천에 대한 지원이
상대적으로 부족하다는 불만입니다.
[신성열/춘천시의회 의원]
"원주는 반도체, 강릉은 국가산업단지 조성
이렇게 아주 디테일하고 구체적인 계획을
자주 언급하십니다. 자 그렇다면, 우리 춘천시에는
도 차원에서 어떤 구체적인..."
김 지사는 춘천에 바이오 헬스와 데이터,
수열에너지 등을 거론하며 조금 시간을 갖고
지켜봐 달라고 말했습니다.
[김진태/강원도지사]
"적어도 우리한테 일을 맡기면 그래서 제가 아까도
말씀드렸던 겁니다. 몇 년은 두고 지켜 보셔야지
한 달 한 달 이런 식으로 하면 저희도..."
찾아가는 강원특별자치도 도민 설명회는
다음 달 17일까지 나머지 17개 시군을 순회합니다.
MBC 뉴스 백승호입니다.(영상취재/최정현)◀END▶
#강원특별자치도 #찾아가는도민설명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