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 커▶
강원도 영서 북부 6개 시군의
올해 계획을 알아보는 기획보도,
오늘은 인제군의 정책 방향을 살펴봅니다.
인제군은 지역주민을 포함해
군 장병과 군 가족까지 인구를 사실상
7만 명으로 보고 생활밀착형 정책을
펼치고 있습니다.
또 리조트 유치에 성공하면서,
1천만 관광객 시대를 열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김상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 자▶
인제군 북면 원통리에 새로 생긴
원통체육문화센터입니다.
접경지역에서 수익이 나기 어려운
각종 문화, 체육 시설을
한곳에 모아 놓고,
인제군에서 직접 관리합니다.
수영장과 헬스장은 물론이고,
최신 시설을 갖춘 영화관도
다음 달부터 운영을 시작합니다.
체육과 문화시설을 즐기러
인제읍이나 속초까지 가야 했던 주민들은
크게 반기고 있습니다.
[백금옥/ 인제 원통리 주민]
"가까워서 이용을 많이 (할 것 같아요.)
여기 원통도 진짜 읍 다음에 여기가 커요.
시내가 면 소재지치고는 커요. 그니까
많이 이용할 것 같고.."
지역아동센터와 문화시설,
아이들을 맡길 수 있는 돌봄센터까지
같은 건물에 모여 있어
학부모나 군인 가족들도
마음 편히 즐길 수 있습니다.
[이재하/ 인제 원통초]
"여기 원래 게임장도 없고 했는데,
(새로) 생겨서 자주 와서
게임하고 놀 것 같아요."
외부에는 대형 어린이 물놀이 시설과
파크골프장, 암벽장까지 갖췄고
이용 가격도 저렴해
지역민은 물론 관광객들에게도
인기를 끌 전망입니다.
인제군은 특히 원통 생활권에 이어,
기린면 현리에도 기린국민체육센터를
올해 하반기부터 운영하고,
생활권마다 복합문화센터를 단계적으로
조성할 계획입니다.
[최상기/ 인제군수]
"(군 가족들이) 문화생활 그런 것들을 즐길려고
다른 곳, 주로 속초로 갑니다. 그래서
그분들이 이곳에서 우리와 함께 살아갈 수 있는 그런 시스템을 만들어야 되겠다."
체류형 관광 사업 확대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특히 고속도로에서 가까운
남면 정자리에 6천 억 규모의
민간 대형리조트가 추진됩니다.
골프장과 스키장도 함께 들어설
계획입니다.
[최상기/ 인제군수]
"인제군이 원래 가지고 있는 좋은 자연환경을
관광지로 바꿔서 그곳에서 일자리도 만들어 내고
지역주민들의 소득을 높여야 되겠다."
인제군은 자작나무 숲과 백담사,
소양호 등 인기 관광지에 집중해
관광단지를 만들고,
천만 관광시대를 열겠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김상훈입니다.(영상취재-김유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