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의대 교수 삭발..전공의는 처분 예고 :::::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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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의대 교수 삭발..전공의는 처분 예고

  ◀ 앵 커 ▶


 강원도 의과대학 4곳이  

내년 입학 의대 정원으로 

지금보다 2배가 늘어난 규모를 신청했는데요. 


 의대 교수들이 삭발까지 감행하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정부는 병원으로 돌아오지 않은 

전공의들에 대한 행정 처분을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등 강경 대응하고 있습니다. 


이송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대학 건물 앞에서

의대 교수 2명이 삭발을 합니다. 


 강원대가 49명인 의대 정원을 140명으로 

3배 가까이 대폭 늘려 제출한 것에 

반발하는 겁니다.


 대학본부와 의과대학은 

밤늦게까지 회의를 거듭했지만,  

의대 교수들은 140명 증원을 

끝내 수용하지 않았습니다. 


 증원 자체를 반대하지는 않지만, 

학습의 질을 고려했을 때 

단기간 증원은 받아들일 수 없다는 겁니다. 


◀ INT ▶ 류세민 / 강원대학교 의과대학장

“실습하는 장비들 그리고 (수업에) 참여해야 될 교수님들 이런 것들에 대한 충원이나 지원이 현재까지.. 뭐 해주신다고 하지만 구체적으로 나와 있지 않는 상태에서 교육을 감당할 자신이 없습니다.” 


 강원도가 파악한 

도내 4개 의대 증원 신청 규모는 

4백 명 대. 


 현재 정원인 267명의 2배 수준입니다. 


 대부분 증원 규모를 두고

본부와 입장이 첨예하게 갈렸지만, 

모두 정원을 늘렸습니다.  


◀ SYNC ▶ 강원도 의과대학 관계자

“(신청) 숫자를 밝히기가 어려운 상황이거든요 (내부) 반발이 있을 것 같아서.” 


 이처럼 의대 교수들의 반발마저 

커져가는 가운데, 병원을 떠난 전공의에 대한 정부 압박도 거세지고 있습니다. 


◀ st-up ▶ 이송미 기자

 정부는 강원도 대학병원을 찾아 

전공의들의 진찰기록 등을 토대로 

복귀 여부를 일일이 확인하고 있습니다.


 지난 주 업무개시명령을 받은 전공의들이

대상입니다. 


 미복귀자에게는 면허정지 행정처분을 위한 

사전통지서를 발송할 예정입니다.  


 강원도는 현재 전공의 390명 가운데,

360여 명이 사직서를 제출했는데 

병원으로 돌아온 의사는 15명뿐입니다. 


 MBC뉴스 이송미입니다. (영상취재: 이인환)



#강원도 #의대 정원 #삭발 #강원대

이송미
사건사고/문화/병의원/양구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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