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모바일 주민등록증이 발급이 오늘부터
시작됐습니다.
주민등록증을 따로 들고 다니지 않아도
휴대폰에 저장된 모바일 주민등록증으로
민원 서비스를 받을 수 있고,
온라인 인증도 할 수도 있습니다.
이송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모바일 신분증 앱을 내려받고,
본인 인증을 합니다.
신청서를 적고 화면 속 QR코드를 촬영하자,
휴대폰에 실물과 같은
주민등록증이 나옵니다.
실물 주민등록증과
똑같은 효력을 가진 모바일 주민등록증이
발급된 겁니다.
[김진태/강원도지사]
"주민등록증이 없어서 불편을 겪으신
사례가 종종 있었지 않습니까.
이제는 이 핸드폰만 가지고 가면
여기에 들어있는 모바일 주민등록증으로
어디서나 편리하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주민등록법 시행령 개정으로
지난해 말부터 홍천을 비롯한
전국 9개 시·군에서 시범으로 운영됐습니다.
이어 오늘부터는 강원도를 포함한
비수도권으로 확대됐고,
3월 이후에는 전국 어디서나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발급받을 수 있습니다.
발급 방법은 두 가지.
QR코드를 촬영해 실물 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넣거나,
IC 칩이 내장된
실물 주민등록증을 발급받아서
휴대폰에 대면 모바일로 저장됩니다.
은행과 공공기관, 병원과 편의점까지.
신분증을 제시해야 하는 모든 곳에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제가 방금 발급한 모바일 주민등록증인데요. 이렇게 무인 발급기에도 이용할 수 있습니다."
개인정보 유출을 막기 위해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이 적용됐습니다.
다만, 본인 명의 휴대폰으로만
발급받을 수 있어 휴대폰을 바꾸면
재발급받아야 합니다.
디지털 기기 사용에 익숙하지 않은
고령층에게는 발급과 활용이
어려울 수 있어 관련 교육이 필요합니다.
[이종수/인제군 남면]
"(우리는) 챗GPT라든가 이런 것도
(평소) 찾아보고 그러다 보니까
불편하지 않게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정보를 가까이하지 않는 사람들은
쉽지 않을 거라고 봐요."
행정안전부는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사용하다 문제가 발견되면
즉시 개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이송미입니다.
영상취재: 최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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