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강원대-강릉원주대, 한림대 글로컬대학 지정 :::::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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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강원대-강릉원주대, 한림대 글로컬대학 지정

◀ 앵 커 ▶


 통합에 합의한 강원대와 강릉원주대,

그리고 한림대학교가 5년 동안 1천억 원을

지원 받는 '글로컬대학30' 사업에 

최종 지정됐습니다.


 예비 지정까지는 성공했던

연세대 미래캠퍼스는 본지정에

최종 탈락했는데요.


 그런데, 글로컬대학 지원을 위한 

별도의 예산도 세우지 않고

기존 대학 지원 예산에서 빼서 쓸 예정이어서

탈락 대학만 불이익을 당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김도균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강원도 3개 대학이

글로컬대학30 사업에 최종 지정됐습니다.


 강원대와 강릉원주대의 통합 모델인

'통합 강원대'와 한림대입니다.


 94개 대학이 신청한 이번 사업에서

예비 지정까지는 통과했던

연세대 미래캠퍼스는

최종 10개 대학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습니다.


 통합 강원대는 '1도 1국립대',

한림대는 '인공지능 교육 기반 구축'을

핵심 목표로 내세웠습니다.


◀ INT ▶ 김헌영 / 강원대 총장

"통합을 해서 규모의 경제를 이루고

4개 캠퍼스는 각각의 지역에 특화된 분야로

대학 캠퍼스를 특성화하겠다.."


◀ INT ▶ 최양희 / 한림대 총장

"교육 방법과 연구 방법에 AI(인공지능)가

가장 큰 힘을 미래에 발휘할 거라고 믿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AI 대학을 지향합니다."


 글로컬대학에 선정된 대학에는

정부의 집중 지원이 뒤따릅니다.


 규제 혁신이 우선 적용되고

각 부처와 지자체의 투자에서도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됩니다.


 5년에 걸쳐 막대한 재정 지원도 받습니다.


 통합에 성공한 강원대는 2천억 원,

한림대는 1천억 원을 확보했습니다.


 이처럼 글로컬대학에 지정된 대학들은

지방대학 위기에서 한숨을 돌렸습니다.


 하지만 지정되지 못한 대학들은

생존이 더 어려워질 수 있다는

주장도 나옵니다.


 더욱이 교육부는 

글로컬대학 사업에 필요한 예산을

별도로 편성하지 않고

국립대학 육성사업과 지방대학 활성화 사업 등으로 벌충할 계획입니다. 


 기존 인센티브 사업 예산 8,800억 원을

글로컬대학 예산으로 쓰겠다는 겁니다.


◀ INT ▶

유기홍 / 국회의원(지난 8일 국회 교육위)

"여기에 선정되지 못하는 대학들은

오히려 지원 액수가 줄어드는 불이익을

당할 수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교육부는 연세대 원주캠퍼스를 비롯해

본 지정 평가에서 고배를 마신 5개 대학이

내년 예비지정 지위로 재도전할 수 있게 하고,

2026년까지 모두 20곳을 추가로 지정할 예정입니다.


MBC뉴스 김도균입니다.(영상취재:김유완)


◀ END ▶

#글로컬대학30 #강원대 #한림대

김도균
춘천MBC 김도균기자입니다. 경제와 체육, 인제군 등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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