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강원 의대생 165명 증원 발표..집단사직 임박 :::::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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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강원 의대생 165명 증원 발표..집단사직 임박

◀ 앵 커 ▶

내년 대입을 시작으로 강원도 의대생이

160명 이상 크게 늘어납니다. 


무너져 가는 지역 의료를 살리기 위해 

전체 증원 인원의 80% 이상을 

비수도권에 배정한 결과인데요. 


전공의들에 이어

교수들까지 집단 사직을 예고한 상황이라, 

의료현장의 혼란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이송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정부가 발표한 내년 

의과대학 증원 규모는 2천 명. 


이 가운데 비수도권에만 80%가 넘는

1천639명이 배정됩니다. 


[ CG ] 강원도는 올해보다 165명 늘어난 

432명이 됩니다. 


강원대는 49명에서 132명으로, 

한림대와 원주 연세대, 

가톨릭관동대는 각각 100명으로 늘립니다. //


강원도의 인구 1천 명 당 의사 수는 2.7명. 


턱없이 부족한 지방 의료진과 병원,

무너져 가는 필수 의료를 

살리기 위한 조치입니다. 


◀ SYNC ▶ 한덕수 국무총리 

“절대적인 의료인 부족은 피하기 어렵습니다.

지금이라도 의대 정원을 늘려 꾸준히 

의사를 길러야 그 해결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습니다.” 


교육부는 오는 2027년까지 

전담 교원을 확충하고, 

시설 투자도 약속했습니다. 


하지만 의과대학 교수들은 

즉각 반발했습니다. 


서울대와 연세대, 고려대 교수들이 

사직서를 제출했고, 

25일부터 사직서를 제출하기로 한 대학들도 

일정 논의에 들어갔습니다. 


 강원지역 의과대학 4곳은 

아직 공식 입장을 내지 않고 있습니다. 


◀ SYNC ▶ 강원지역 의과대학 관계자

“너무 당황스러워서 내부적인 논의를 거친 

후에 의사 표명을 하는 걸로..”


앞서 강원대와 원주 연세대는 

자체 설문조사에서 

정부가 의대 증원을 강행할 경우, 

교수 상당수가 사직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실제 교수들이 사직서를 제출하게 되면 

가장 큰 피해를 보는 건 환자들입니다. 

이미 전공의가 빠져나간 

강원도 대형병원 병상 가동률은 50% 수준이고, 

수술과 입원 환자 수도 눈에 띄게 줄었습니다. 


◀ st-up ▶ 

정부는 이번 의대 증원으로 

의료 개혁을 완성한다는 계획입니다.


하지만 의사들이 반대 입장을 고수했던 만큼,

의료 대란이 단시간에 

해결되지는 않을 전망입니다. 


MBC뉴스 이송미입니다. (영상취재: 이인환)


◀ END ▶


#의대정원 #강원도 #강원대 #집단행동 #의료대란





이송미
사건사고/문화/병의원/양구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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