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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리포트]속초시의원, 폭행 논란

◀ANC▶
지난주 속초시의원이 길거리에서 주민과 몸싸움을 한 사건이 있었습니다.

주민과 시의원 모두 자신이 피해자라고 주장하고 있어 경찰 수사에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용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지난 20일 밤 9시쯤 속초시의 한 인도에서
녹화된 CCTV 영상입니다.

성인 남성 2명이
거리에서 서로 몸싸움을 벌입니다.

급기야 넘어뜨리면서까지 다툼은 계속됩니다.

경찰이 출동할 때까지 10여 분간
이런 상황이 이어졌습니다.

이들은 김명길 속초시의원과 지역 주민으로
다툼의 원인을 놓고 공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주민은 시의원이 먼저 욕을 했고,
참을 수 없어 함께 욕을 하자
시의원이 먼저 때렸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무릎과 손, 얼굴 등을 다쳐
3주 진단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INT▶이창섭
"(시의원이) 자기 개인적인 감정을 가지고 한 시민을 폭행했다는 자체가 아주 경악스럽고 의아스러워서 도대체 나는 가슴속에 마음에 씻을 수가 없다고 생각해요."

반면 김명길 속초시의원은
주민이 가족에 대한 협박과 욕설을 벌였고
먼저 폭행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또, 생명의 위협을 느껴 어쩔 수 없이 제압하고 경찰에 신고했다고 밝혔습니다.

◀SYN▶김명길/속초시의원
"가족 협박하는 욕을 하고 돌아가신 부모님 욕을 하고 그렇게 해도 저는 참았습니다. 제압할 수밖에 없었고, 왜 죽일 것 같으니까 저를. 저는 제압을 하고 제가 신고를 했습니다."

지역에서는 시의원으로서 할 수 없는 행동이었다며 적절성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INT▶김경석/속초 경실련 사무국장
"적절치 못한 행동을 한 것에 대해서는 일단 좀 반성을 해야 될 것 같고요. (속초시의회가) 윤리위원회를 개최해서 진상을 규명하고 적절치 못한 행동이 있다면 징계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한편, 속초경찰서는 이번 주 안으로 당사자들을 불러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MBC NEWS 이용철입니다.(영상취재 배광우)
◀END▶
#속초시의회, #폭행논란, #속초교동
이용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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