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원격의료 2년째 제자리.. 팬데믹 변수 될까? :::::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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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리포트]원격의료 2년째 제자리.. 팬데믹 변수 될까?

◀ANC▶

강원도가 디지털 헬스케어 규제자유특구로

지정된 지 2년이 지났지만,

핵심인 원격의료는

사실상 제자리에 머물러 있습니다.



의사회의 반대 때문인데,

비대면 진료의 필요성이 부각된 팬데믹 상황이

전환점이 될 지 주목됩니다.



권기만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구급차 안에 있는 이동형 엑스선

진단 장비입니다.



병원 도착 전에 응급환자의 상태를 파악해

빠른 대처가 가능합니다.



현행 의료법은 병원에서만 엑스선 촬영을 할 수

있지만, 디지털 헬스케어 규제자유특구

실증사업을 통해 전국 어디서나 사용할 수

있는 '임시허가'까지 받았습니다.



◀INT▶육 현/세브란스기독병원 응급의학과

"(엑스선 장비를) 간이형이나 이동형으로 갖춰도 되는 기관이나 장소에서는 충분히 그 효과성을 발휘할 수 있고, 빠르게 환자를 진단해서 빠르게 이송하고, 빠른 치료로 이끌 수 있어서 굉상히 효과적이라고 생각됩니다."



동전 크기의 센서로 심박수 등을

원격 모니터링하는 사업도 성과를 내고

있습니다.



원주 출렁다리 방문자를 대상으로 실증 사업을

진행했는데, 2천명 가운데 3백여 명에서

특이사항을 발견해 진료를 받도록 안내했습니다.



이처럼 기술적인 실증사업들은 성과를

내고 있지만, 이 기술들을 활용할

원격의료는 제자립니다.



(S/U)디지털 헬스케어 규제자유특구 사업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원격의료 분야는

의료계 반발로 2년 동안 사실상 진척이 없는

상태입니다.



강원 디지털 헬스케어 규제자유특구 사업의

실증 특례 유효기간이 2023년까지 연장됐지만,

의료계는 여전히 반대의사를 고수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코로나라는 변수가 등장했습니다.



팬데믹 상황에 비대면 진료에 대한

필요성이 부각됐고, 국민적 관심도 높아지면서

의료계에서도 더 이상은 이 같은 흐름을

무시하기 어려워졌습니다.



◀INT▶김광수/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 원장

"여러 나라가 원격진료를 하고 있고, 국민들이 이제는 병원에 안 가고, 진료하는 방법을 많이 원하고 있다고 생각되는데, 아마 원격진료는 점점 더 확대될 것으로"



대통령까지 나서 강력한 추진 의지를 보였지만

의료계 반발에 사실상 멈춰버린 원격의료 실증사업.



코로나19 팬데믹이 길어지면서

비대면 진료의 필요성이 강조되는 현재 상황이

원격의료 실증에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MBC뉴스 권기만입니다.
권기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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