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 데이터센터' 첫발..공유재산 매각 ::::: 기사
본문 바로가기
뉴스데스크

'평화 데이터센터' 첫발..공유재산 매각

◀ANC▶
평창의 이른바 '서버호텔'로 불리는
데이터센터 유치가 첫발을 내딛었습니다.

투자 기업이 공유재산 매매 계약을 체결하면서
추진 의지를 보여준 건데요.

하지만 견제 장치도 없이 군유지를 덥석 내준
평창군 행정에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보도에 조성식 기잡니다.

◀END▶
◀VCR▶

3,600억 원의 민간자본이 투입되는
'평창 평화데이터센터' 조성이 가시화됐습니다.

지난 4월 투자 협약을 맺은 엘텍코리아(주)가
평창군과 사업부지 매매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평창 진부면에
15만5천㎡, 4만7천 평 규모의
군유지에 추진되는 사업으로

지난 17일부터 8일 동안
공유재산 매각을 위한 입찰을 진행한 결과
해당 업체가 단독으로 참여했습니다.

예정가 34억1,524만 원 보다
6만 원 높게 써내 낙찰을 받은 겁니다.

(s/u)현재는 투찰 금액의 10%에 해당하는
계약금만 납부된 상태입니다.
앞으로 두 달 안에 땅 값을 모두 지불해야
매매가 완료됩니다.

◀INT▶김세호 대표 / 엘텍코리아(주)
"진부면은 연평균 기온이 7도 이하기 때문에
데이터 센터로는 최적의 입지인 것을 확인을 했고요.
잘 추진해서 만들면 아시아에서 으뜸가는
데이터 센터가 지어지지 않을까.."

곧바로 산업단지 지정 허가에 나서,
내년 초 착공해 오는 2023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연면적 2만㎡, 지상 6층 지하 1층 규모로
기업의 서버와 네터워크 등을 위탁 관리하는
일명 '서버호텔'이 만들어지는 겁니다.

서늘한 기후 조건과 안정적 전력 공급이
입지 선정해 주요했다며,

평창군은 일자리 창출 등 지역 활성화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습니다.

◀INT▶한왕기 평창군수
"연료전지산업이 아마 뒤따라 들어올 가능성이
농후하고요. AI 도시를 10만 평 정도 조성할
후속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런 것이 완료된다면
약 8천5백 명 정도의 인구 증가 요인이 될 것으로.."

하지만 공유재산 매각 이후
목적 외 사용을 막기 위한 견제 장치가 없어
행정의 세심함이 다소 부족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한편, 평창군은 데이터센터 외에도
반려동물 테마파크와 드라마세트장,
바이오산업단지 등 군유지를 매각하는 방식의
투자유치를 잇따라 추진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조성식입니다//(영상취재 박영현)
조성식

 카톡 뉴스제보 인제군 양구군                                                

 화천군 홍천군청  춘천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