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의원 '술자리 성희롱 발언' 공방 가열 :::::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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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 의원 '술자리 성희롱 발언' 공방 가열

[앵커]

권성동 국회의원이

술자리에서 성희롱 발언을 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여당 측이 당시 112신고 내역을 공개해

정치권의 공방이 가열되고 있습니다.



당시, 주변 술집에 동행 취재기자들이 있었는데,

윤석열 후보와 이준석 대표, 김은혜 의원까지

술집을 오갔다고 증언했습니다.



배연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권성동 국회의원의 성희롱 의혹 사건이 벌어진 당일,

해당 술집에는 취재진을 만난 목격자를 포함해

다른 손님들도 자리를 잡고 있었습니다.



목격자는

술집 3개 테이블에 손님들이 있었는데,

가장 안쪽 자리에

동행 취재 기자단이 자리하고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또, 윤석열 후보와 이준석 대표, 권성동 국회의원,

김은혜 국회의원이 술집 안으로 번갈아 들어와

기자들과 합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 바로 뒷 자리에

권 의원에게 성희롱 발언을 당했다며

신고한 부부 일행 3명이 앉아 있었고,

목격자 일행은 부부와 등지고 있었습니다.



목격자는 술을 마시던 가게 안에서는

실랑이가 있었는지 잘 알지 못하지만,

이후, 경찰이 출동한 건 봤다고 말했습니다.



[목격자]

"나와서 담배 피우고 있는데 경찰차가 오더라고요. 그러더니

키 큰 남자 하나랑 경찰 네 분이 있어 가지고. 경찰들이

계속 물어보더라고요. 계속 물어보는데 이 남자는 대답을 안

하는 거예요."



동행 취재 기자들은 경찰이 출동했던 술집을 포함해

주변 네 곳에 인원을 나눠

술자리를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과정에서 권성동 의원과 윤석열 후보,

이준석 대표 등 국민의힘 관계자들이

술집을 옮겨 다녔는데,

여권에서는 방역수칙 위반 가능성을 제기했습니다,



[목격자]

"이 대표님하고 윤석열 후보하고 먼저 오셨다가 보좌관들하고

와서 좀 앉아 있다가 권성동 의원이랑 셋이 왔다가 그

다음에 다시 가시고 자리를 살짝 떠나고. 인원이 8명을 맞출

수밖에 없는 입장이니까. 들어오면 기자들도 빠졌다가 8명을

맞추는 것 같더라고요."



앞서, 더불어민주당 김용민 의원은

권성동 국회의원과 관련한 112 신고 내역을 공개했습니다.



신고 내용에는 "아내와 같이 있는데

성희롱 발언을 했다. 상대방은 국회의원이다.

지금은 자리를 이탈한 상태다" 라고 되어 있습니다.



경찰은 "신고자가 사건처리에 대해 생각을 한 번 더

해보겠다고 하므로, 고소 절차 등 상담 안내 후

종결"한 것으로 조치했다고 적혀 있습니다.



권성동 의원은 다시 입장문을 내고

"자신을 범죄자로 낙인 찍는 도를 넘는

행태를 보이고 있다며,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진다면,

모든 법적 정치적 책임을 져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강릉시지역위원회는 집회를 열고

강릉시민을 우롱한 권성동 의원은

모든 직을 내려 놓을 것을 촉구했고,



강릉 여성의전화도 권 의원에게

피해자에 대한 사죄와 사퇴를 요구하는

성명서를 냈습니다.



MBC NEWS 배연환(영상취재 김종윤)





배연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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