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5년간 교통사고 43건'..위험한 교차로 :::::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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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5년간 교통사고 43건'..위험한 교차로

◀ 앵 커 ▶


5년간 교통사고가 

40건 넘게 난 곳이 있습니다.


춘천에 있는 대학병원 두 곳의 

인근 교차로인데요.


통행 인구가 많은데, 

마땅한 신호 체계가 없어

사고가 날 때마다 

보행자들이 크게 다쳤습니다.


◀ 리포트 ▶


 춘천 강원대학교병원 진입로입니다. 


 직진하는 차량과 우회전, 

좌회전하는 차량이 뒤엉켜있습니다. 


 꼬리물기와 끼어들기는 물론이고,

(화면전환)

 교차로 중간에 갇혀 

오도 가도 못하는 차량도 보입니다. 


 보행자는 그 사이를 아슬아슬하게 지나가고, 

차량들은 보행자를 보고도 

정차하지 않고 위험하게 지나갑니다. 


◀ INT ▶ 주갑경 / 보행자

"사방을 봐야 하니까 운전자도 위험하고 

보행자도 위험하고 그렇죠."

  

 한림대 춘천성심병원 앞 교차로도 

혼잡하기는 마찬가지입니다. 


 교차로가 언덕 오르막길에 있어 

시야 확보도 어렵습니다.


 병원 맞은편 약국에서도

크고 작은 차량들 사이로 

교차로를 건너오는 환자들이 

걱정스럽습니다.


◀ INT ▶ 병원 인근 약국 관계자

"차 사고 킥보드 사고 이런 것도 있죠. 

약국에 오시는 단골 분이면 

(미리) 문 열어드리고 잡아드리고 하지만 

횡단보도까지 갈 수는 없는 문제예요."


 두 교차로는 차량 통행량이 많아

10여 년 전부터 점멸신호등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모든 점멸등에선 보행자가 우선입니다.


 운전자는 

빨간색 점멸등에선 '일시정지', 

노란색 점멸등에선 '서행'이 원칙인데,

이 두 곳은 모두 노란색 점멸등입니다. 


 하지만 운전자 대부분이

이 규정을 지키지 않고 있습니다.


 경찰과 지자체도 

신호 체계를 바꾸는 방법을 검토했습니다. 


 하지만 도로 여건의 문제, 

운전자들의 민원 문제로  

이 두 구간의 통행량 조사조차 

시작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 SYNC ▶ 춘천경찰서 관계자

"지금 원래 그 구간이 교통량이 많아서. 

교통량 조사가 선행되지 않으면 

신호를 켜는 걸 신중하게 해야 되지 않나.."


 그러는 사이 5년 동안 

이 장소에서는 교통사고가 

40건 넘게 발생했습니다. 


 보행자 17명이 다쳤고, 

이 가운데 6명은 중상을 입었습니다. 


MBC뉴스 이송미입니다. (영상취재: 김유완)


◀ END ▶


#교차로 #점멸 신호 #강원도 #강원대병원 #춘천성심병원

이송미 기자가 현장에 가봤습니다. 

이송미
사건사고/문화/병의원/양구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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