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북한강 상류 유해외래식물과의 전쟁 :::::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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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리포트]북한강 상류 유해외래식물과의 전쟁

◀ANC▶

한국전쟁 당시 군수물자와 함께 우리나라에

들어온 것으로 추정되는 단풍잎 돼지풀과

가시박 등 유해 외래식물이 자연 생태계를

위협하고 있습니다.



특히, 민통선 인근 북한강 상류는 하천을 넘어 인근 경작지까지 영역을 확장했지만, 번식력이 강해 아무리 제거해도 끝이 보이질 않습니다.



박민기 기잡니다.

◀END▶

◀VCR▶

중동부전선 민통선 인근 파로호 상류.



겉으로 보기엔 생명력이 넘쳐 보이지만, 외래식물이 독버섯처럼 번지고 있습니다.



가장 먼저 우점종을 차지한 단풍잎 돼지풀이 날카로운 가시를 품은채 어른키 만큼

자랐습니다.



토종식물과는 달리 무서운 번식력을 보이는

단풍잎 돼지풀은 아무리 뽑고 뽑아도

끝이 보이질 않습니다.



지금은 단풍잎 돼지풀에 밀려 성장이 더디지만 가시박도 토종생태계를 위협하는 유해외래식물입니다.



◀INT▶ 이수만 반장/양구군생태교란종제거반 "저희 면적의 한 30% 정도 지금 돼지풀하고 가시박이 많이 번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게 강가위주로 해서 농어촌에도 많이 번지기 때문에.."



양구군이 유해 외래식물로부터 토종생태계를 지키기 위해 매년 많은 인력을 동원해 보지만 역부족.



단풍잎 돼지풀과 가시박 등 유해 외래식물이 어디에 얼마나 번식하고 있는지 실태 파악이

어려울 정돕니다.



◀INT▶ 김기홍/양구군 생태자원담당

"고유 저희 토종식물을 못자라게 하는 외래종이기 때문에 저희가 매년 제거작업을 벌이고 있는데도 지금 번식력이 워낙 좋다보니까 미처 인력이 따라가지 못하는 실정입니다."



단풍잎 돼지풀과 가시박은 갈대와 부들 등

하천변 생태계를 위협할 뿐 아니라, 사람에게도 가려움증을 유발하는 등 인체에도

유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흐르는 물이나 바람으로도 씨앗이

이동하면서 서식지를 넓히고 있어 민통선 인근

주요 하천과 북한강으로 이어지는 광범위한

유해 외래식물 제거 대책이 필요합니다.



MBC뉴스 박민깁니다.(영상취재: 이인환)

◀END▶
박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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