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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리포트]삼척 해안 개발 후유증 '몸살'

◀ANC▶

삼척의 아름다운 해변이

침식으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깎여나간 곳이 한둘이 아닌데,

항만을 건설하거나 어항을 확장하는 곳

주변이라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유인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인근에 발전소의 해상 공사장이 들어서면서

해안선이 훼손된 삼척 맹방해변입니다.



해안 침식을 막기 위해 육지에서 바다로 뻗어나가는 제방을 설치하고 있습니다.



바다에 칸막이 같은 구조물이 여러 개 생기면서 아름다운 본래의 모습은 잃어버렸습니다.



삼척의 해안선 길이는 93km, 곳곳에서 이런

침식 피해가 일어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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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척해수욕장 바로 옆의 작은후진 해수욕장, 지난해 말 2천 톤의 모래를 메웠지만 다시 깎여나가 절벽처럼 변했습니다.



가까운 곳에서 어항의 방파제를 보강한데 이어 지금은 동해항 신항만 건설이 진행 중입니다.



◀INT▶황영호(주민)

"마을 주민들로서는 예전부터 작은 해수욕장이지만 백사장도 이쁘게 있고 그랬는데 깎인 부분에 대해서 많이 아쉬워하고 있습니다."



삼척 궁촌항 남쪽은 방파제 확장 때문에

여러 마을의 해변이 줄줄이 쓸려나가는 피해를 입고 있습니다.



해변을 따라 이어진 철로까지 수시로 위협해 레일바이크 운행이 위태롭습니다.



돌망태와 쇠기둥으로 근근이 막아내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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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척의 최남단에 가까운 월천해수욕장은

백사장이 완전히 파괴된 곳입니다.



가스공사가 인근에 항만을 건설한 뒤

백사장이 흔적도 없이 사라졌습니다.



주민들의 끈질긴 항의로 가스공사가 복원 사업을 하고 있는데 올해 말에 완공할 예정입니다.



삼척의 아름다운 해안선이 개발의 후유증으로 신음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유인호입니다.(영상취재 배광우)

◀END▶

#해안침식, #맹방, #작은후진, #궁촌항, #월천

유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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