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화˙고급화, 올림픽 계기로 강원관광산업 개편 :::::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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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강원도

대형화˙고급화, 올림픽 계기로 강원관광산업 개편

[앵커]
동계올림픽을 계기로
교통망과 관광 인프라가 대규모로 확충된
영동지역의 관광 양상이 크게 달라졌습니다/

홍한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2018 동계올림픽을 전후해
강릉지역 해안가에 건설된 대형 호텔만 3곳,

객실도 2천 개 가까이 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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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지방 전체로도
호텔과 리조트 업체는 2015년 249곳에서
올해 306곳으로 6년 사이 60곳 정도 늘었고
객실도 6천 실 가까이 증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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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강릉의 호텔 객실 평균요금 21만 원으로
제주도 서귀포 15만 7천 원,
부산 해운대 9만 5천 원을 훌쩍 넘고 있습니다.

즉 숙박업 구조가
대형화˙고급화로 변한 건데,
이로 인해 영동지방 관광객의 구조도 바뀌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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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에 비해 2018년
저소득 가구의 방문 비율이 절반으로 줄어든 반면,

고소득 가구의 방문이 10%포인트 이상 늘어난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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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원 과장 / 한국은행 강릉본부]
"영동지방 숙박시설들의 고급화와 교통 여건 개선 등의
영향으로 중상위 소득 가구의 방문이 늘어났습니다."

KTX강릉선과 동해선 철도와
서울~양양, 제2영동 등 고속도로 개통,
플라이강원의 취항은,

영동지방으로 관광객 집중을 견인하고 있고,
여행 경로도 더욱 다변화시키고 있습니다.

서핑 등 해양 레저, 캠핑과 차박 등의 레저,
전통시장과 커피, 맛집으로

해수욕장 일색이었던 동해안의 관광 패턴도
더욱 다양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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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결과 2018년 동해안 6개 시˙군의
숙박˙음식업점 생산이
2013년보다 28.4% 증가하며,

전국 평균 12.0%, 강원도 평균 15.7%를
압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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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도 고용 분석 결과에도
이같은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홍한표 기자]
"영동지방의 고용은 건설업과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확대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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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계올림픽을 열었던 2018년까지는
경기장과 사회간접시설 등
건설업의 고용 증대가 눈에 띄었다면,
이후에는 서비스업의 고용이 급증하고 있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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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원 과장 / 한국은행 강릉본부]
"지역 내 관광이 활성화되면서 관련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한 지역 내 고용 창출로 전반적인 고용 지표가
개선됐습니다. "

다만 관광산업의 확대는 부작용도 낳고 있습니다.

강릉의 카페는 5명 당 1개 꼴로 생기는 등
자영업의 과당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고,

영세 숙박업체나 버스 등의 여객운송업은 쇠퇴하면서
업종과 업체 규모의 양극화 현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난개발로 인한 자연환경 훼손이나
안전 문제, 쓰레기 처리 문제 등도
해결해야 할 과제로 남아 있습니다.

MBC뉴스 홍한표입니다. (영상취재 : 김창조)







홍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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