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올해 들어 강원도 내 아파트 가격이
오르기 시작하더니
7월 들어 큰 폭의 급등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춘천지역은 평균 매매가가 2억 원을 넘었고,
강릉과 원주, 속초지역도 2억 원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홍한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7월 강릉의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1억 9천3백여 만 원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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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보다 2,700만 원 넘게 뛰며
한 달 사이 16.3%나 급등했습니다.
올해 1월 1억 5,500여만 원에서 서서히 오르더니
어느새 2억 원에 육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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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춘 / 한국공인중개사협회 강릉시지회장]
"전국 불장(아파트 거래가 활발한) 지역을 찾아보면요.
제주, 인천에 이어서 강릉이 3위 때로는 4위.
처음 생각했던 것보다 너무 많이 올라가서
저도 깜짝 놀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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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는 6월보다 24%,
속초는 36% 넘게 뛰며
평균 매매가가 2억 원을 눈 앞에 두고 있습니다.
춘천은 18% 가까이 뛰며
2억 2,300여만 원을 보여
처음으로 2억 원 대를 넘어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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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7월부터 한국부동산원이
강원도 내 표본을 5배 가량 확대하며
평균 매매가가 보다 현실을 반영했다는 분석도 나오지만,
신규 아파트 조성과
인프라 확충도 아파트 값을 끌어올렸다는 것이
부동산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입니다.
또, 시세 차익을 노린
외지인들의 수익형 투기 활동도
거래를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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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 부동산 통계를 봐도
1월 대비 8월의 아파트 매매 지수는
춘천은 94.6에서 102.9,
원주는 96.9에서 108.8로 올랐고,
강릉은 101.2에서 114.8로 급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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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광 / 한국열린사이버대학교 부동산학과 교수]
"유동 자금도 영향이 있기도 했지만,
수도권에 몰려갔던 투자가들이
수도권의 규제로 인해서
다시 지방으로 내려오는 그런 현상들이
지금 벌어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신규 아파트에 대한 수요가 계속되면서,
부쩍 오른 아파트값에 대한 부담이 커질 수
밖에 없습니다.
MBC 뉴스 홍한표입니다. (영상취재 : 김종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