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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천산천어축제가 무산되면서 남아도는
산천어를 가공해 지역 산업화하려는 화천군의
위기 탈출전략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단순한 축제에서 벗어나 산천어 양식에서부터
가공, 판매를 거치면서 부가 가치를 높여 지역 소득으로 연계하겠다는 계획입니다.
박민기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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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축제가 무산되면서 폐기 처분에 몰렸던
산천어가 가공식품으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알맞은 크기로 자란 산천어는 비늘과 내장을 제거하고 7% 농도의 소금물에 저려집니다.
구이용과 매운탕용으로 나눠져 위생적인
건조과정을 거친 뒤 반건조 가공식품으로
출하됩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매일 산천어 1천 여마리가
생산, 유통됩니다.
올해 첫 선을 보인 반건조 가공제품의
출하가격은 5마리에 1만 9천원선.
산천어 반건조 생산과정에는 지역주민
40 여명이 참여해 일자리 창출뿐 아니라
산천어축제가 무산되면서 얼어붙은
지역 경기를 되살리는 계기가 마련됐습니다.
◀INT▶ 홍성진/화천파로호어업계장
"지금 산천어(축제) 안 하니까 산천어에 대해 관광객들이고 뭐고 개념이 없어요.그런데 이걸 상품화시키다보니 산천어에 대한 인기가 높아졌고 식당에서도 경기가 안좋았었는데 산천어를 많이 찾고 있어요."
이 뿐만 아니라 산천어 통조림과 어묵 등
다양한 제품도 개발을 마치고 대량 생산을
눈 앞에 두고 있습니다.
이처럼 화천군이 산천어를 이용한 가공식품
개발에 나선 이유는 계절적인 변동성이 큰
축제의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섭니다.
연간 70톤에 달하는 산천어 양식량도
확대하면서 4계절 가공식품을
생산,판매하는 동시에, 축제때 필요한 물량은 탄력적으로 공급해 산천어축제의 명성을
이어가겠다는 계획입니다.
◀INT▶ 최문순/화천군수
"이러한 산천어 관련 식품을 개발함으로 산천어축제에 대한 이미지도 홍보시키고 그로인한 지역경제도 활성화시키고해서 이 산업을 고민을 해보고 앞으로 더 연구 검토해서 발전되고.."
하지만, 산천어 양식이나 가공,
유통판매 기반은 여전히 미흡해
행정기관 의존도가 높은 산천어 산업이
자생력을 갖추기까지는
적지 않은 시간과 자본이 필요해 보입니다.
MBC뉴스 박민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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