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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발생 이후 세 번째
수능 시험이 끝났습니다.
'불수능'이었던 작년보다는 쉬웠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는데요.
재수생이 많아지고 수시 비중이 늘어난 가운데
이과생의 문과 교차 지원이 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
허주희 기자입니다.
◀VCR▶
이른 아침, 수능 시험장으로 수험생들이 들어갑니다.
올해도 우렁찬 응원 소리는 들리지 않습니다.
춘천과 홍천, 원주에서는
시험장을 착각하거나
지각 위기에 처한 수험생 6명이
경찰의 도움을 받았습니다.
코로나19 발생 이후 세 번째 수능,
올해 강원도에서는
56명의 수험생이 코로나19로
별도 시험장에서 시험을 치렀습니다.
또 열이 나거나 호흡기 증상이 나타난 23명은
분리시험실에 배정됐습니다.
입실 9시간 만에
수험생들이 교문 밖으로 나왔습니다.
학부모와 교사들의 수고했다는
격려가 이어지자
수능 시험이 끝난 게 실감납니다.
◀INT▶ 박재균 /춘천 봉의고 3학년
"마음 고생도 심했는데 지금까지 한 걸 보상받을 수
있을 거란 생각으로 기쁘기도 하고 또 한결 편해지도 했고..."
1교시 결시율은 작년보다 다소 올랐습니다.
응시자 1만 2천 명 가운데
1천 5백 명이 시험을 치르지 않아
12%대의 결시율을 기록했습니다.
[브릿지] 수능 시험이 무사히 끝났습니다.
문이과 통합 형태로 치른 두 번째 시험이라
올해도 이과 강세 현상이 나타날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문과 침공'이란 용어가 생겼을 정도인데,
이과생의 문과 교차 지원이 늘어나면
문과생이 상대적으로 불리해질 수 있습니다.
또 올해부터는 대학들이 다시 수시 비중을
늘리고 있고, 정시 비율이 높은
서울 주요 대학도 교과 평가를
조금씩 포함시키는 추세여서
이런 경향을 잘 판단해야 합니다.
◀INT▶ 조원교 /강원도교육청 장학사
"내년 2024학년도에는 79대21까지
다시 수시의 학생 모집 비율이 훨씬 더 커지고 있어요.
재학생들에게 분명한 건 수시가 굉장히 큰 기회라는 걸
다시 한 번 얘기해드리고 싶습니다."
강원도교육청은 가채점 결과가 나오는 대로
수시와 정시모집 전형 별로
권역별 입시 설명회와 함께
개별 상담과 모의면접을 진행합니다.
MBC뉴스 허주희입니다. (영상취재: 이인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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