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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리포트]방파제 낚시 위험천만

◀ANC▶
동해안 방파제에서 낚시를 하다가 추락하는 사고가 종종 일어나고 있습니다.

방파제의 특성상 중상을 입기 쉽고 구조가 어려워 주의가 필요합니다.

유인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지난달 22일 삼척 후진항에서 72살 남자가 방파제 5m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충격이 커 한때 의식을 잃었다가 되찾았습니다.

낚시를 하다가 발을 헛디뎌 추락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런 방파제 추락 사고는 삼척에서 발생한 것만 해도 최근 3년간 26건이나 됩니다.

대부분 낚시 목적으로 방파제에 올랐다가 사고를 당하는데 사망자도 최근 2년간 2명이 나왔습니다.

◀INT▶백기웅 소방장(삼척소방서 119구조대) "구조차 같은 경우는 크레인을 사용하는데 구조차가 접근하기가 불가능한 지역 같은 경우는 저희가 직접 사다리나 로프를 가지고 가야 되는데 저희 구조대원들도 미끄럽거나 하기 때문에 위험에 빠지는 경우도 다수 있습니다."

방파제에서 낚시를 하다가 추락하면 중상을 입기 쉽습니다.

테트라포드라고 부르는 콘크리트 구조물이 미끄러운 데다 거대한 크기 만큼이나 틈새 구멍이 깊기 때문입니다.

구조도 어렵고 혼자 있다가 사고가 나면 부상자를 일찍 발견하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소방서와 해양경찰은 방파제 낚시의 위험성을 알리면서 주의를 당부하고 있지만 험한 갯바위 낚시보다 접근이 편리한 점 때문에 좀처럼 달라지지 않고 있습니다.

MBC뉴스 유인호입니다.(영상취재 장성호)

#방파제낚시 #추락사고
유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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