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춘천시 건설 사업에 3조 8천억 투자 :::::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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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춘천

[리포트]춘천시 건설 사업에 3조 8천억 투자

◀ANC▶

춘천시가 토목·건설 경기 부양을 목적으로

앞으로 3년 간 3조 8천억 원을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지역 건설 업계는 환영한다는 입장이지만,

춘천시의 주요 정책들이 서로 충돌하지

않겠느냐는 비판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재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춘천 옛 캠프페이지 인근 도로.



왕복 4차선 도로 옆에서 확장 공사가

진행중입니다.



보행자가 다니기 쉬운 보행자 친환경도로를

조성하고 있습니다.



춘천시는 이같은 도로와 교량 조성 사업에

2023년까지 4천억 원을 투입할 계획입니다.



남춘천 산업단지, 퇴계 제2농공단지 등

산업단지 조성에도 4천 2백억원을 투입합니다.



아파트, 의암호 개발 사업 등

민자협력 사업에는 1조 6천억 원이 투자됩니다.



앞으로 3년 간, 이런 토목·건설 사업에

투자되는 금액은 3조 8천억 원을 넘습니다.



◀SYN▶이재수 / 춘천시장

"녹지 중심으로의 도로 사업은, 기존 방식보다 사업비도 훨씬 더 많이 투자되어 건설 경기를 견인하고, 안전하고 즐거운 거리 풍경을 만들 것입니다."



올해는 1조 5천억 원을 투입해 82건의 사업을

진행합니다.



지역 업자들은 이같은 경기 부양책을

환영하면서도, 한꺼번에 사업이 몰릴 경우

기대한 경기 부양 효과가

반감할 수도 있다고 지적합니다.



◀INT▶김상규 / 춘천지역 조경업체 대표

"한꺼번에 공사가 발주가 되면, 지역에 재화가 풀려야 되는데 타 지역으로 넘어갈 수가 있거든요."



친환경 도로 등을 만들겠다고는 하지만,

결국은 가시적인 성과가 분명한

대형 토목 건설 사업에 힘을 실은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옵니다.



얼마전에는 슬로 시티를 조성하겠다고 하더니 정서상 정반대의 정책을 또 내놓으니

당황스럽다는 비판도 있습니다.



◀INT▶이상민 / 춘천시의원

"이게 지금 앞뒤가 안 맞는다는 생각이 많이 드는거죠. 한쪽에선 슬로 시티를 얘기하고, 한 쪽에서는 경기 부양책으로 3조의 건설 토목 사업을 진행한다고 하면...(시책 방향 혼란이 우려됩니다)"



이 정책 저 정책이 뒤엉켜 혼란스럽다는

비판을 넘어, 춘천시의 야심찬 건설 부양책이 소기의 성과를 거둘 수 있을지 궁금합니다.



엠비시 뉴스 이재규입니다.
이재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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