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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강원도에서는 춘천 철원 화천 양구 갑
선거구가 최대 격전지였습니다.
민주당 허영 후보가 통합당 김진태 후보를 꺾고 당선됐습니다.
여] 출구 조사 결과 발표 뒤 7시간을 훌쩍
넘긴 뒤에야 당선 윤곽이 드러날 정도로
초박빙의 승부를 벌였습니다.
이재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END▶
◀VCR▶
------------ c.g 1 -----------
춘천 철원 화천 양구 갑 선거구
최종 득표율은 더불어민주당 허영 51.32%,
미래통합당 김진태 43.93% 였습니다.
득표수는 6만 6천여표와 5만 7천여표로
9,634표 차이가 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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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총선에서 김 후보가 이겼을때
6041표차보다 차이가 더 벌어졌습니다.
승부는 도심지와 사전 투표에서 갈렸습니다.
----------------- c.g 2--------
춘천 철원 화천 양구 갑 선거구는
춘천의 5개 면과 14개 동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허영 후보는 이 중 1개 면과 9개 동에서,
김진태 후보는 4개 면과 5개 동에서
승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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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 행정구역 수는 비슷했지만
인구가 많은 도심지에서
우세를 보인 허 후보가
승리에 한발 더 다가선 겁니다.
또다른 요인은 사전투표.
----------- c.g 3- ---------
19개 사전투표소 중 18곳에서
허 후보가 이겼습니다.
관외 사전투표에서도 3천표 이상 차이를 내며
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박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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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는 했지만 과정은 험난했습니다.
--------------- c.g 4 (어제 출구조사 화면)
출구 조사에서는 2.5%p 초박빙 우세로 나타났지만, 개표 초기부터 7시간이 지나도록 한 번도
앞서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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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조한 지지자를 달래기 위해
중간 중간 위로의 말도 했습니다.
◀SYN▶
개표 시작 7시간만에 처음 역전이 됐고,
이후 격차를 벌리며 4년전 패배를 설욕했습니다.
당선 윤곽이 드러난 것은 개표 시작 8시간이
훌쩍 넘어섰을 때였습니다.
허 당선인은 품격있는 정치를 하겠다는 말로
각오를 다졌습니다.
◀SYN▶
분할된 춘천 선거구 역시
허 후보에게 유리한 상황이었다는 분석도 많습니다.
3선의 힘을 호소한 김진태 후보 보다는
진보 성향의 여당 초선을 선택한 춘천 민심이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주목됩니다.
엠비시 뉴스 이재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