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홍천 리조트발 15명 확진, 공지 없이 '쉬쉬' ::::: 기사
본문 바로가기
뉴스데스크홍천

[리포트]홍천 리조트발 15명 확진, 공지 없이 '쉬쉬'

◀ANC▶

홍천의 대형 리조트에서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왔다는 보도 전해드렸는데요.



오늘도 관련 확진자 6명이 더 추가돼,

3일에 걸쳐 모두 15명이 확진됐습니다.



최초 감염경로가 명확치 않아

추가 확진 우려가 있는데,

정작 해당 시설과 지자체는

쉬쉬하는 분위기입니다.



김상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집단감염이 나온 홍천의 한 대형리조트.



확진자는 객실 청소와 세탁을 담당하는 직원 13명입니다.



직원들은 홍천과 춘천, 원주, 경기도 등

다양한 지역에서 출퇴근하고 있습니다.



춘천과 홍천에서는

직원의 가족도 각각 1명씩 확진돼,

이미 지역감염으로도 번졌습니다.



◀INT▶

박영준/ 방대본 역학조사팀장

"종사자에 대한 일제 검사, 가족 접촉자에 대한 추적 검사가 진행 중에 있고.."



해당 시설을 찾아가 봤습니다.



건물 어디에도 확진자가 나왔다거나

방역 조치를 했다는

안내문을 찾을 수 없었습니다.



투숙객들도 전혀 사실을 모르고 있습니다.



◀INT▶

투숙객

"그런 건 문자 안 왔는데, 저희는 그냥 오시는 분들 저희 가족이 조심해야될 것만 이야기 나왔고...("여기 확진자 나오고 이런 거는?") "아, 나왔어요?"



심지어 객실 청소를 하는 직원들도

확진자가 나왔다고 전달받지 못했습니다.



◀SYN▶

객실 청소 업무 종사자

("확진자 몇 명 나왔다 이런 거는?)

"없어요. 그런거는. 다 음성이라고만 연락 받았어요."



◀SYN▶

객실 청소 업무 종사자

"자가격리자가 많이 나왔다 이 소리만 들었어요. 확진자라는 이야기는 솔직히 못 들었는데.."



현재까지 직원 600여 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고,

30여 명이 자가격리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하지만 확진자들의 동선이 복잡해 아직

감염경로에 대한 심층 조사가 진행 중입니다.



집단감염에 대해 홍천군도

별다른 안내를 하지 않고 있습니다.



◀INT▶

강전옥/ 음식점 운영

"(다른 곳은) 코로나 떴다 떴다 다 나오지만, 여기(리조트)에 대해서는 한 번도 안 나왔잖아요.빨리 시정을 해서 알려주셨으면 그게 더 고마울 것 같아요. 그래야 저희도 얼른 시정을 하고 조치를 하든지 하지."



관광객이 가장 많이 몰리는 극성수기를 앞두고

확진 사실에 대해 쉬쉬하는 분위기 속에

지역 주민들의 불안감만 커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상훈입니다.(영상취재:김유완)


*강원도 코로나 확진자 정보는 [춘천MBC 카카오플러스 친구]

http://pf.kakao.com/_rePhs

김상훈
현장을 넘어 구조까지 살펴보는 기자가 되겠습니다.
제보를 주시면 달려갑니다.
이메일 항상 주시하고 있습니다.

 카톡 뉴스제보 인제군 양구군                                                

 화천군 홍천군청  춘천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