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코로나19 여파로 산천어축제가 취소됐지만
다양한 산천어 가공식품으로
'위기를 기회'로 만든 화천군이
새로운 도전에 나섰습니다.
산천어산업을 육성해
축제와 지역경기를
한꺼번에 잡겠다는 구상인데
산천어 단가와 양식 기반 등
해결해야 할 과제도 만만치 않습니다.
박민기 기잡니다.
◀END▶
◀VCR▶
화천 산천어 가공식품이 완판행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올 겨울 산천어축제가 취소돼 소비가 막막했던
산천어 77톤 가운데 67톤을 모두 판매했습니다.
나머지 10톤은 지역 내 소비만으로도 처리가 가능합니다.
주문자상품부착방식으로 산천어통조림을
만들기도 했지만, 어느 곳에서도 맛볼 수 없는 반건조제품을 제작한 것이 주효했습니다.
반건조 산천어 가공식품은 농한기 유휴인력을 고용함에 따라 산천어축제 공백으로 꺼진
지역경기를 되살리는 역할도 했습니다.
특히, 산천어산업을 육성해 이상기후와
팬데믹에 따라 존폐가 좌우되는 겨울축제의
불확실성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습니다.
◀INT▶ 최문순/화천군수
"산천어 사육물량을 더 늘리고 이것을 산업화시킴으로서 겨울철 산천어축제와 별도로 지역에 일자리 창출도 시키고 산천어 사육농가의 소득도 증대시킬 수 있는.."
산천어산업의 지속가능 발전을 위해 화천군은 지역양식업을 육성해 연간 산천어 수요량 200톤 가운데 절반에도 못미쳤던 지역생산량을 늘릴 계획입니다.
특히, 소비자의 입맛을 사로잡기 위해
산천어 요리의 고급화와 조리방법 등
품질관리에도 지원에 나섭니다.
하지만, 사료가격과 인건비로 인해 매년
높아지는 산천어 공급 단가를 잡지 못할 경우 재정 부담만 커질 위험도 안고 있습니다.
◀INT▶강대관 /산천어양식업 대표
"상용화됨으로 홍보가 되잖아요.산천어 관련해서.. 근데 단지 걱정되는건 단가가 비싸잖아요. 구입원가가 그게 나름에 걱정이죠."
대한민국 대표 겨울축제인 화천산천어축제가
일회성 축제라는 한계를 벗고
산천어 양식에서 가공, 판매를 아우르는
6차산업으로 성장할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mbc뉴스 박민깁니다.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