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파 속 난방기기 추정 화재...1명 숨져 :::::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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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한파 속 난방기기 추정 화재...1명 숨져

◀ 앵 커 ▶

오늘 아침 영서지역의 기온은

영하 10도 아래로 뚝 떨어졌는데요.



춘천의 한 조립식 주택에서

불이 나 1명이 숨졌습니다.



난방 기기로 인해 불이 난 것으로 추정되는데,

이제 시작되는 본격적인 추위에

난방기기 사용에 각별히 주의하셔야겠습니다.



김상훈 기잡니다.



◀END▶



◀VCR▶



산 속 농촌 마을의 한 양봉농가.



거센 화마에 못 이긴 컨테이너는 녹아내렸고,

집 안은 온통 검게 그을렸습니다.



어제 오전 9시쯤, 강원도 춘천시 북산면의

한 조립식 주택과 창고에서 불이 났습니다.



[ st-up ]

"불은 이 조립식 창고에서 시작돼,

산으로 번졌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관들이

산불을 진화하던 중

모두 타버린 조립식 주택 안에서

67살 박 모 씨가 숨져있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 S Y N ▶ 춘천소방서 관계자

"산에서 불이 난 게 아니고, 주택 화재로 다시 한 번 확인하면서 주택 안에서 이제 돌아가신 분을 발견을 하신겁니다."



산으로 번지는 불길을 잡기 위해

헬기 3대와 소방차들이 바쁘게 움직였지만,

건조한 날씨에 바람까지 불어

큰 불길을 잡는 데만 1시간이 걸렸습니다.



불이 난 조립식 주택은

화재에 취약한 컨테이너와 샌드위치 패널로

지어져 있었는데,



주택 내부에는 화목보일러와 전기장판,

전기난로 등 난방기기가 많았습니다.



경찰은 난방용 전기 기기에서 불이 시작되면서, 잠을 자던 박 씨가 변을 당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최근 3년간 전기장판과 같은

난방기기에서 시작된 화재는

7천 8백여 건이 발생했는데

이 가운데 절반 가량이 12월에서 2월 사이에

집중됐습니다.



MBC 뉴스 김상훈입니다.

◀ E N D ▶

김상훈
현장을 넘어 구조까지 살펴보는 기자가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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