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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문제, 특히 어린이들은 더 취약할 수밖에 없습니다
초등학생들을 위해 미세먼지를 걸러내는 '방진망'을 학교에 설치하는 방안이 시도되고 있습니다.
효과가 있을지, 아직은 걸음마 단계입니다.
허주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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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이 더워지면서 창문을 활짝 열어둔
초등학교.
미세먼지를 일정 부분 걸러낸다는
방진망이 설치돼 있습니다.
공기청정기가 있지만 창문을 열면
미세먼지가 들어오는 건 시간 문제,
그래서 방진망이 시범적으로 설치됐습니다.
◀INT▶ 유현숙 /초등학교 교사
강원도교육청은 모든 유치원과 초등학교,
특수학교에 방진망 설치를 계획했습니다.
예산은 136억 원이 넘습니다.
일반 방충망보다 촘촘한 방진망을 설치할 경우
미세먼지는 70% 이상,
초미세먼지는 20% 이상 걸러낼 수 있다는 게
도교육청의 설명입니다.
[브릿지] 미세먼지 방진망이 설치된 교실입니다. 하지만 미세먼지를 얼마나 걸러낼 수 있을지, 효과가 검증된 게 없습니다.
방진망 설치 후 교실 안팎의 공기질을 측정해야 효과를 알 수 있는데, 전문적인 측정방법을 찾지 못했다는 이유로 아직 측정을 하지 못했습니다.
또, 전국적으로 선례가 많지 않아
미세먼지 차단율과 같은
방진망 설치 기준도 명확하지 않습니다.
◀INT▶ 박영효 /강원도교육청 시설과장
이런 이유로 강원도의회에서도
제동이 걸리자
강원도교육청은 효과를 검증한 뒤
전면 시행하는 쪽으로 계획을 바꿨습니다.
MBC뉴스 허주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