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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이 정부가 인증하는 문화도시로
지정됐습니다.
앞으로 5년 동안 국비 100억 원을 포함해
총 2백억 원이 투자돼, 춘천에 특화된
문화사업 추진이 탄력을 받게 됐습니다.
이재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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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적인 구도심 지역인
춘천 약사동의 한 주택.
지난 10년 동안 아무도 살지 않는 폐가였지만
지난해 말부터 청년 예술가와 활동가가
터를 잡았습니다.
예술로 마음을 고치는 치유 예술가는
소품으로 인형을 활용합니다.
◀SYN▶김예은 / 예술치유단체 대표
"누군가 나에게 험한 말을 했을때, 이 인형의 포즈를 떠올리며 나를 온전히 보호할수 있는..."
빈집을 활용해 지역의 문화 예술을
활성화시키기 위한 사업으로, 국비 등
1억 9천만 원이 투입됐습니다.
춘천시는 앞으로 5년 동안 36억 원을 투자해
춘천 구도심과 읍 면 지역 빈 집 30곳에
이같은 문화 전파 공간을 만들 계획입니다.
◀INT▶김예은 / 예술치유단체 대표
"아무래도 지역 주민 분들과 이 주변에 살고 있는, 약사천을 생활권으로 가진 분들이 가장 먼저 혜택을 누리실 것 같구요."
춘천시의 이같은 문화도시 만들기 프로젝트가 정부 공모 사업 선정이라는 결과물로
돌아왔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춘천시와 강릉시 등 전국
5개 도시를 문화 도시로 최종 선정했습니다.
선정된 지역에는 앞으로 5년 동안 최대
200억 원이 지원됩니다.
◀SYN▶이재수 / 춘천시장
"춘천이 지역문화진흥법에서 지원하는 법정문화도시, 정부가 인정한 문화도시가 된 건데요. 향후 5년동안 국비 100억원을 포함해 최대 200억원이 투자됩니다."
지원금 2백억 원은 마임축제 등 기존의
춘천 축제 다시 만들기 등 5개 분야
20개 사업에 분산 투자됩니다.
사업별로는
빈집 활용 프로젝트에 36억원,
전환 문화 마을 조성 사업에 24억원,
기존 축제 다시 만들기 사업 32억원 등입니다.
마임축제, 인형극제 등
국내 유일 장르 축제를 발전시켰던 춘천시가
새로운 문화 도시로 거듭날 지 주목됩니다.
엠비시 뉴스 이재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