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리포트]당원 가입하면 평생 월 100만 원? :::::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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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리포트]당원 가입하면 평생 월 100만 원?


◀ 앵 커 ▶


자유통일당 전광훈 고문이 

당원들을 대상으로 

사적 이익을 취하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당원에 가입하는 조건으로 

전광훈 고문의 자녀들이 관여하고 있는

알뜰폰과 신문을 구독하면 

죽을 때까지 월 100만을 주겠다고 했는데,


이 약속은 아직 지켜지지 않고 있습니다. 


이송미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춘천에 사는 60대.


올해 초 친구와 함께

자유통일당 당원으로 가입했습니다.


당원에 가입하면 

평생 연금을 준다는 말에 솔깃했습니다.


◀ INT ▶ 60대 A씨

"입당원서 쓰면, 가면 입당원서를 쓰면 연금을 받는다(고 해서)."


그런데 안내 받은 

권리당원 조건이 좀 특이합니다. 


[ CG ] 입당 당시 안내받은 결의사항입니다.

알뜰폰 요금제와 신문 구독을 포함해 

7개 사항을 모두 지켜야 한다고 

나와 있습니다. //


알뜰폰 회사와 신문사 모두 

전광훈 자유통일당 고문의 자녀들이 

관여하는 사업체입니다. 


당원들이 내야 하는 돈은 

매달 5만 원. 


당비가 1천 원인데,

신문 구독료가 2만 원,

알뜰폰 이용료가 2만 9천 원입니다


대신 평생 동안 월 100만 원의 

연금을 주겠다고 약속했습니다. 


◀ INT ▶ 60대 B씨

"(처음에) 50(만 원)을 준다고 했고 

더 많은 사람이 가입을 하고, 

(당원이) 많아지면 100만 원도 줄 수 있는 

입장이라고 애기를 했어요."


입당원서를 썼다는 주소로 찾아가 봤습니다. 


공식 자유통일당 강원도당이 아닌 

일반 주택이었습니다. 


당원 가입을 하면 연금을 준다고 했는지 묻자

관계자가 취재를 거부했습니다. 


◀ SYNC ▶ 자유통일당 관계자 (음성변조)

"나 당신들 주거침입죄로 고소할 거야. 분명히 내 땅이고 내 집 앞이야."


정당법상 입당을 할 때 필요한 요건은 

각 정당이 당헌을 통해 

공개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MBC는 당원 가입 과정에서 

전광훈 고문이 사적 이득을 취한 게 맞는지,

자유통일당 강원도당에 

당원 가입 조건을 제시한 근거를 

보여달라고 요구했지만,

사실 확인을 거부했습니다.


◀ INT ▶ 홍장희 /자유통일당 강원도당 위원장

"(결의사항에 대해서는 알고 계시죠?) 아 그렇죠. (절차적으로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진 않으세요?) 아니 나한테 물어보지 마세요."


 약속과 달리 연금 지급이 늦어지자

자유통일당 관계자들을 처벌해달라는 

고발장이 이달 초 경찰에 접수된 상황.


 자유통일당에 가입한 당원은 

강원지역에서만 1백 명이 넘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MBC뉴스 이송미입니다. (영상취재: 김유완)


◀ END ▶


#자유통일당 #연금 #전광훈 #강원도 #당원

이송미
사건사고/문화/병의원/양구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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