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의대생 휴학 놓고 '충돌'.. 여전한 의정 갈등 :::::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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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의대생 휴학 놓고 '충돌'.. 여전한 의정 갈등


◀ 앵 커 ▶


 의정 갈등이 끝없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강원대 의대 학생들이 대학 총장을 

규탄하는 시위에 나섰습니다.


 사실상 총장이 

의대생 휴학을 막고 있다며 반발했습니다.


 갈등이 풀리지 않으면 

의대생들은 대규모 유급 사태를 맞게 됩니다.


이송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강원대학교 총장실 앞 복도. 


의과대학 교수들과 학생들이 피켓을 들고 

총장에게 항의합니다.


◀ SYNC ▶ 

"총장 독단 규탄한다. 규탄한다. 규탄한다."


최근 강원대학교가 의대 휴학 

최종 승인권자를 의과대학장에서 

총장으로 변경했습니다. 


지난 8일 교육부가 대학 40곳에 

대규모 휴학 승인이 이뤄지지 않도록 

총장이 관리해달라는 공문을 보낸 이후입니다.


의대 교수와 학생들은 

절차가 무시됐다며 강력 반발하고 있습니다.


◀ SYNC ▶ 강원대 의대 비대위 학생 대표

"학칙상 휴학계 승인을 위해 총장이 

승인해야 한다는 규정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이를 추가하기 위해서는 

학칙 개정이 필수적입니다."


현재 휴학을 신청한 강원대 의대생은 279명. 


이 가운데 91%가 넘는 256명이 

휴학 승인을 받지 못했습니다.


휴학이 보류된 채 다음 달을 넘기면  

대규모 유급 사태를 맞게 됩니다.


정부는 의대생들이 

내년 3월 복귀 약속을 하지 않으면 

휴학을 승인하지 않겠다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의대생들이 받아들이지 않으면서 

강대강 대치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 INT ▶ 유윤종/강원대의대·강원대병원 비대위 

"해결이 안 되고 시간을 끄는 상황인데, 

시간을 끌면 끌수록 더욱더 해결하기 

어려운 상황에 봉착하게 될 거고..."


강원대 의대 교수들은 정부와 대학이 

결단을 내려야 한다며 교육부 청사 앞 

시위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 전공의가 떠난 강원대병원도 

올해 상반기 적자가 140억 원으로 불어나 

경영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종착지가 보이지 않는 의정 갈등으로 

애꿎은 지역민들의 피해만 커지고 있습니다.


MBC 뉴스 이송미입니다.◀ END ▶


(영상취재: 김유완)



#강원대학교 #강대의대 #의대생휴학 #의정갈등


이송미
사건사고/문화/병의원/양구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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