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강원 총선 승패 가를 격전지 '춘천과 원주' :::::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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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강원 총선 승패 가를 격전지 '춘천과 원주'

◀ 앵 커 ▶


 제22대 국회의원 선거가

70여 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여야 모두 후보 공천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강원도 8개 선거구 중에서

춘천과 원주가 승패를 가를

격전지로 떠오르면서

전략 마련에 분주해지고 있습니다.


허주희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국민의힘이 강원도에서 

전석 승리 의지를 표명했습니다.


 총선 필승 전략을 논의하기 위해

강원지역 국회의원 보좌진들과

당협 사무국장들이 모였습니다.


 이번 총선에서 

강원도 여야 모두 공을 들이는 곳은

선거 때마다 표심이 왔다갔다하는

춘천과 원주입니다.


 수도권 바람을 직접적으로 받는 춘천은

경쟁도 가장 치열합니다.


 특히 춘천·철원·화천·양구 갑 선거구는

더불어민주당 허영 의원을 상대로

예비후보가 7명이나 등록하면서,

8개 선거구에서 경쟁률이 가장 높은

8대 1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원주는 갑, 을 모두 

당을 넘나드는 표심 이동이 두드러집니다.


 4년 전 총선 때 민주당 이광재 후보를 

선택했던 표심은 

2년 뒤 이광재 의원의 도지사 출마로 치러진 

보궐선거에서는 국민의힘 박정하 후보로

바뀌었습니다.


 전통적으로, 주로 보수 의원을 선택해왔던

원주 을은 8년 전부터 내리 민주당 

송기헌 후보를 당선시켰습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공세에 맞서

후보를 단일화하는 공천작업을 서둘러 

후보 경쟁력을 

일찌감치 확보하겠다는 입장입니다.


◀ INT ▶ 윤미경 국민의힘 강원도당 사무처장

후보가 경쟁력을 갖기 위해서는 

공천이 빨리 돼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중앙에 지속적으로 공천을 빨리 

해달라고 요청을 드리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정권 심판을 내세워서 

과반 의석을 차지하는 게 목표입니다.


 8개 선거구 가운데 

당선 가능성이 높은 춘천과 원주를 중심으로

지지세를 확장시키겠다는 전략입니다.


◀ INT ▶김철빈 더불어민주당 강원도당 사무처장

(춘천과 원주에서) 여세를 몰아서 

이번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제1당의 위치를 다시 한 번 획득해서 

윤석열 정부에 대한 견제와 비판을 하는 

제대로 된 야당의 역할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12년 전 19대 총선 때

국민의힘 전신인 새누리당에 

전석 승리를 몰아준 강원 표심,


 4년 전 21대 총선 때는 

춘천 갑과 원주 갑·을,

이렇게 3개 의석을 더불어민주당에 내줬습니다.


 다가오는 4월 10일 총선에서

표심이 어디로 향할지,

춘천과 원주가 강원도 최대 격전지로 

주목 받고 있습니다.


MBC뉴스 허주희입니다.

허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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