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강원 물가 5년 새 14.6% '급등'.. 전국 1위 :::::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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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강원 물가 5년 새 14.6% '급등'.. 전국 1위

◀ 앵 커 ▶


요즘 물가가 올라 모두가 힘든데요,


최근 5년 새, 특히 물가가 가장 많이 오른 

지역이 바로 강원도였습니다.


 구입 빈도와 지출 비중이 높은

생활 물가는 물론이고

공공요금도 대폭 오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김도균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춘천지역먹거리직매장입니다.


 농산물을 중간 유통과정 없이 판매해

신선하고 가격도 저렴합니다.


 개장한 지 2년 만에

매출이 2배 넘게 늘었습니다.


◀ INT ▶ 박성예 / 춘천시 후평동

"언제까지 물가가 이렇게 높아질지 모르겠지만,

그래도 이렇게 로컬 매장에서라도 신선하고

좋은 야채를 좋은 가격에 살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아요."


 이렇게 소비자들은 

더 싼 곳으로 발길을 돌리고 있습니다.


 고물가는 실제 통계로도 입증되고 있습니다.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 동안

강원도 소비자물가는 14.6% 올랐습니다.


 전국 평균보다 2%p 높고

상승률이 전국에서 가장 높습니다.


 소비자가 실제로 느끼는 부담은 더 큽니다.


 주요 식품과 공공요금, 생필품으로 구성된

생활 물가는 16% 넘게 올랐기 때문입니다.


[ CG ] 물가 상승의 주된 요인은

공공요금과 농축수산물이었습니다.


 전기요금이 38%, 도시가스가 28% 올라

공공요금 부담이 33% 넘게 커졌습니다.


 부추 가격은 2배 가까이 비싸졌고

사과는 65%, 오이는 56%나 뛰어

농수축산물 전체적으로 보면

가격이 25% 올랐습니다.//


 물가가 가장 많이 오른 시기는

2022년이었습니다.


 5년 평균 물가 상승률은 2.8%였는데

재작년에는 무려 6%가 올랐습니다.


◀ INT ▶ 서종업 / 동북지방통계청 경제조사과

"채소류 가격 상승과 보험 서비스료 및

하수도료, 전기료 등 공공요금 인상을

상승 원인으로 볼 수 있습니다."


 올해 전국 물가 상승률은

2%대로 꺾인 반면

강원지역은 3%대 상승률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농산물 가격 상승이 둔화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이미 물가가 오를 대로 오른 탓에

장바구니 물가 부담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MBC뉴스 김도균입니다.

김도균
춘천MBC 김도균기자입니다. 경제와 체육, 인제군 등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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