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김진태 도정의 공약 이행은 물론,
공약 실현을 위해 확보된 예산이
기대에 못 미친다는 지적이
강원도의회에서 나왔습니다.
이에 대해 김 지사는 모두
정상 추진되고 있다며 적극 반박했습니다.
민선 8기 2년 전환점을 앞두고,
도정 성과에 대한 공방을
백승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김진태 지사 취임 당시,
도정 3대 목표는 인구 200만,
지역 총생산 100조 원,
사통팔달 수도권 시대였습니다.
그런데, 도의회 도정질문에서
남은 임기 2년 동안
이 목표를 실현할 수 있겠냐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 SYNC ▶이승진/강원도의원
"155만 인구 유지 쉽지 않다고 생각하고요.
지역 내 총생산 100조 원
투자 없는 목표는 희망고문일 뿐이고..."
특히, 김 지사 공약 완료율이
20% 미만이라며 다른 광역 시·도와
비교했을 때 전국 최하위
수준이라고 꼬집었습니다.
또, 공약을 다 실현하려면
50조 원이 넘는 예산이 필요한데,
지금까지 확보한 돈은 7조 8천억 원으로
목표액의 15% 정도에 불과하다고
지적했습니다.
특히, GTX-B 노선 춘천 구간 연장을 비롯해
원주에서 춘천을 거쳐 철원까지 잇는
철도 건설 등 일부 SOC 사업은
예산을 한푼도 확보하지 못했다고
비판했습니다.
◀ SYNC ▶이승진 /강원도의원
"0원으로 보이는 그런 사업들이
18개 거든요. 3대 목표 공약
선거용인가 이런 생각도 잠깐 들었거든요."
김진태 지사는 126개 사업 가운데
23개를 완료했고, 93개 사업은
계획대로 추진되고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 SYNC ▶김진태/강원도지사
"김진태 지사 일도 안 하고 빵점이네
할 수 있는데... 확보된 재원이 없죠.
국비 가지고 하는 거니까요."
SOC 사업이 본격 추진되면 재정 확보율은
자연스레 높아진다는 겁니다.
◀ SYNC ▶김진태/강원도지사
"(도정 3대 목표) 제가 저렇게
수치 가지고 제시를 했거든요.
그렇지만 제가 이것 지키기 힘들 수도
있다는 것 알면서도 어떻게든지
해보려고 했던 겁니다."
공약 완료와 예산 확보만 가지고
도정 성과를 말하기에는
아직 시기상조라는 주장입니다.
◀ st-up ▶
"하지만, 민선 8기가 반환점을 돌면
도정을 제대로 평가해야 한다는 의견도
만만치 않게 나오고 있습니다."
MBC 뉴스 백승호입니다.◀ END ▶
#김진태도정 #공약이행 #예산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