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 카페 갈등.. 고소 고발로 번져 :::::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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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맘 카페 갈등.. 고소 고발로 번져

◀ANC▶

원주지역 최대 온라인 맘 카페가

운영진과 회원간 극심한 갈등을 빚고 있습니다.



카페를 토대로 한 영리활동을 둘러싼 갈등인데,

고소 고발은 물론 카페 폐쇄 운동까지

벌어지고 있습니다.



김진아 기자입니다.



◀END▶

◀VCR▶



회원수가 4만 4천명이 넘는

네이버 온라인 카페입니다.



여성만을 위한 카페로 육아 정보부터

벼룩시장, 원주지역 생활정보까지

다루고 있습니다.



최근 운영진과 회원간 갈등이 붉어지면서

커뮤니티 강퇴는 물론, 법적 다툼으로까지

번지고 있습니다.



문제의 발단은 일부 회원에 대한

강제 탈퇴였지만,

핵심은 운영진의 카페 영리화입니다.



2006년 친목 도모로 시작된 온라인 카페가

광고비를 받고 홍보글을 게재할 수 있게 하면서

수익금 관리를 위해 운영자가 사업자 등록에

이어 4년 전 협동조합을 설립했습니다.



회원들은 "순수 커뮤니티 공간인 줄 알았는데

자신도 모른 채 월 2천 5백만원 수익의

돈벌이 수단이 됐다"며,



이윤 창출 행위를 카페에서 분리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INT▶ 김유진 / 온라인 카페 회원

"협동조합이 카페를 운영하기 위해서라면

자신들의 이름을 걸고 카페를 만들든가

아니면 순수한 엄마들의 공간에 더이상 해가

끼치지 않을 수 있는 방법으로 공간을 분리를

해달라."



반면 운영진은 협동조합 설립 당시 알렸고

회원가입이나 등급을 조정할 때도

상업 카페임을 공지하고 있다며,



운영 방침에 반대하는 회원은

지난 17일까지 전부 탈퇴하라고 공지했습니다.



또 일부 회원들의 인신 공격과 신용훼손으로

피해를 입었다며 법적 소송을 준비 중입니다.



회원들이 사회적 기업인 협동조합의

직원 채용과 보조금 비리 의혹까지 제기하면서

관련 기관의 감사가 진행됐지만,

비위 행위는 적발되지 않았습니다.



회원들은 "자신들을 기만한 사회적 기업에

세금이 지원되는 것을 원치 않는다"며

원주시를 방문해 사태 해결에 나서줄 것을

촉구했습니다.



카페 운영진은 공인된 회계기관의

감사 결과가 나오는대로 이를 공지하고

카페 정상화에 나서겠다고 밝혔지만,



회원들과의 법적 다툼을 예고하면서

갈등은 쉬이 가라앉지 않을 전망입니다.



MBC뉴스 김진아입니다.

김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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