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4,990억' 강원도 신청사 예산 마련 어쩌나 :::::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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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4,990억' 강원도 신청사 예산 마련 어쩌나

◀ 앵 커 ▶

 강원도 신청사 부지 토지 보상과 

이주자 택지 마련이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이제부터 써야 될 돈이 많아질 텐데,

적립된 예산은 별로 없습니다.


 앞으로 예산 편성에 

강원도의 고민이 깊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백승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강원도 신청사가 들어설 춘천 고은리 

땅입니다.


 이달부터 개인 소유의 땅과 

건물에 대한 감정 평가에 이어 

보상 절차가 본격 시작됩니다.


 이미 집을 짓고 사는 20여 가구에는 

이주 택지가 마련됩니다.


◀ st-up ▶

"이곳은 동내면 사암리입니다. 

이주자 택지가 조성될 곳인데, 

다음 달 착공해 10월 준공 예정입니다."


 이주자 택지 마련을 위한 공유재산 관리 

계획안도 의회를 통과했습니다.


◀ INT ▶[김길수/도의회 기획행정위원회 위원장](4월 19일)

"삶의 터전이 바뀌는 부분이거든요. 

그래서 여러 가지 조건이 있겠지만, 

이주하시는 분들이 만족도가 

최고로 높아질 수 있도록..."


 이처럼 신청사 건립이 본격화되지만 

문제는 예산입니다.


 신청사는 국비 지원 없이 

100% 강원도 예산으로 짓습니다.


 그런데, 필요한 돈이 4,990억 원에 달합니다.


 당장 올해 695억 원이 필요하고, 

내년에는 345억 원을 투입해야 합니다.


 게다가 건물 공사가 본격화되는 

2027년부터 2029년까지 

매년 1,100억 원씩 쏟아부어야 합니다.


 하지만, 현재 신청사 건립 기금은 

312억 원뿐입니다. 


 급한 대로 강원도는 

이번 추경 예산안에 225억 원을 증액 편성해 

토지 보상금으로 사용하기로 했습니다.  


◀ INT ▶[이희열/강원도 기획조정실장](4월 29일)

"그래서 이번에 225억 원을 투입해서 

저희가 금년도 토지 보상액 전체 예상액의 

60% 정도는 준비를 해놨습니다."


 앞으로 신청사 건립에 차질이 없으려면 

기금을 우선 편성해야 합니다.


 김진태 도정이 빚을 내지 않는 

'건전 재정' 방침을 유지할 경우 

다른 사업 예산을 줄여야 해, 앞으로 

예산 편성에 상당한 진통이 예상됩니다.


 MBC 뉴스 백승호입니다.◀ END ▶

백승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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