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스포츠 샛별]한국 접영의 미래 '강원체고 김영범' :::::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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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스포츠 샛별]한국 접영의 미래 '강원체고 김영범'

◀ 앵 커 ▶


 춘천MBC가 

강원도 스포츠 유망주를 발굴해서 소개하는 

'강원 스포츠 샛별' 연중 기획 보도입니다.


 아직 고등학생인데 

지난해 전국체전에서 한국신기록까지 쓴

수영 선수가 있는데요.


 우리나라에서 가장 수영에 적합한

몸을 가졌다는 강원체고 김영범 선수입니다.


 김도균 기자가 만났습니다.


◀ 리포트 ▶


 힘찬 다이빙을 하며 물 속으로 뛰어듭니다.


 나비처럼 두 팔을 휘저으면서

물 위로 날아오르더니

가장 먼저 반환점을 돕니다.


 남은 50m에서는 격차를 더 벌렸고

여유 있게 터치패드를 찍었습니다.


 결과는 51초 97!


 한국신기록입니다.


 주인공은 강원체육고등학교 김영범 선수.


 곧이어 성인 일반부 경기가 열리며

고등학생 선수의 한국신기록은 

10분 만에 끝났지만

수영 유망주로 주목받기엔 충분했습니다.


◀ INT ▶ 김영범 / 강원체고 접영 선수

"한국 신기록을 세운다는 것에 의미를 두고

깨지는 것은 크게 연연하지 않고 있어서

앞으로 또 많이 깨면 된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올해 고3이 된 김영범의 최대 장점은

바로 신체 조건입니다.


 키가 무려 196cm로,

우리나라 수영 선수 중에서 가장 큽니다.


 키도 큰데 다리도 긴 편이라

수영하기에는 최고입니다.


 이런 장점을 앞세워

지난해 참가한 전국체전에서

고등부 3관왕을 차지했습니다.


◀ INT ▶ 홍순보 / 강원체고 수영 코치

"수영을 위해서 타고난 것 같아요.

좋은 유전자를 물려받았고.

그리고 신체 조건에 비해서

또 상당히 노력도 많이 하는 선수고."


 함께 훈련하는 강원도청 소속 선배들도

우리나라 수영 계보를 이을 선수로

김영범을 눈여겨 보고 있습니다.


◀ INT ▶ 송임규 / 강원도청 배영 선수

"욕심이 많은 선수고 항상 열심히 하고

부족한 거나 필요한 게 있으면

언제든지 먼저 물어봐 주는 좋은 선수고요."


 지난달 열린 

파리 올림픽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2위를 차지해

파리행은 아쉽게 무산됐습니다


 기회는 다시 오는 법, 

김영범은 다음을 기약했습니다.


◀ INT ▶ 김영범 / 강원체고 접영 선수

"장기적인 목표는 올림픽에 꼭 출전하는 것이

일단은 첫 번째 목표인데 그게 이뤄진다면

메달까지 따는 것이 제 목표입니다."


 고등학교 졸업 이후

국내 최고 실업팀인 

강원도청 합류 의지를 밝히면서,


 황선우, 김우민에 이어

강원도에서 또 한 명의 메달리스트가 

등장할지, 수영계가 주목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도균입니다.

김도균
춘천MBC 김도균기자입니다. 경제와 체육, 인제군 등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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