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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리포트]코로나가 삼킨 2020년

◀ANC▶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발생한 지
열 달 만에 도내 확진자 수는 천명을 넘어
1천 2백명대에 진입했습니다.

지난 2월 춘천을 시작으로,
8월 원주 무실동 체육관발 연쇄감염,
거리두기 단계격상을 거쳐
스키장 영업중단까지..

코로나가 삼킨 2020년을
이아라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END▶

◀VCR▶
도내 코로나19 첫 확진자는
춘천에서 나왔습니다.

신천지 관련 확진자였습니다.

◀INT▶ 최문순/ 강원도지사 (2월 22일)
"'청정지역인 우리 강원도까지 뚫렸다'
이렇게 표현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됐습니다."

다행히 신천지 관련해선 10명의 확진자가
발생하는 데 그쳤고, 코로나 확산 우려 속에
치러진 4 15 총선에서 민주당은 1석에서
3석으로 의석수를 늘렸습니다.

잠잠했던 코로나가 다시 확산한 건
이른바 2차 대유행이 시작된 8월 중순.

원주 무실동 체육관발 연쇄감염이
폭발적으로 일어나면서 관련 확진자가
60명 넘게 나왔습니다.

이 기간 원주에서만 하루 확진자가
20명 넘게 쏟아지면서, 도내 병상 가동률이
97%까지 치솟기도 했습니다.

이후 원주에 집중됐던 환자 발생은
춘천과 강릉, 홍천 등 강원 전역으로
퍼졌습니다.

10월 말엔 원주 봉산동 식당 관련
연쇄감염이 시작됐고, 급기야 원주시는
11월 9일 전국 세번째로 거리두기를
1.5단계로 격상했습니다.

◀INT▶원창묵/ 원주시장 (11월 9일)
"더이상 감염이 확산되지 않도록 불필요한 모임과 행사를 자제하시고.."

12월 들어 용평리조트 관련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오면서, 정부가 스키장 운영중단
조치를 내렸습니다.

겨울 관광이 실종된 소상공인의 시름은
더 깊어졌습니다.

매년 열리던 1백여 개 도내 축제도
대부분 취소됐습니다.

강원 누적 확진 1200여 명 중
절반 이상이 최근 한 달 사이에 나왔습니다.

강원지역 상인의 카드 매출은 지난 2월
지난해 같은 기간의 2/3까지 급감했습니다.

회복되는 듯 했지만, 거리두기 격상으로
11월 이후엔 다시 30% 감소 상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거리두기 강화로 일상은 일그러졌고,
지역 경제는 근간이 흔들렸습니다.

코로나가 삼킨 2020년이 저물어가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아라입니다.
보도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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