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코로나 시대, 먹거리 축제 가능성은? :::::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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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리포트]코로나 시대, 먹거리 축제 가능성은?

◀ANC▶
올해 개최된 지역축제는 대부분,
비대면 축제로 치러지고 있습니다.

횡성한우축제도 사상 처음 온라인 형식으로
개최됐는데요.

하지만 비대면 축제로 치러지다 보니
경제적 파급 효과는 떨어질 수 밖에 없다는
한계도 제시됐습니다.

김진아 기자입니다.

◀END▶
◀VCR▶

온라인 횡성한우축제의 핵심이었던
라이브커머스 프로그램.

홈쇼핑 방식의 유튜브 생방송 15분 만에
횡성한우 200세트가 완판되는 등
매회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습니다.

유명 쉐프와 함께하는 요리 클래스에는
50명이 실시간 방송에 참여했고,

천여명 넘게 시청했습니다.

랜선콘서트 등 축제기간 올린
33개의 영상 콘텐츠에 힘입어
축제 기간 홈페이지와 SNS의 누적 조회수는
442만 9천회를 기록했습니다.

횡성한우 전문취급점 10곳과 횡성 농특산물
쇼핑몰 어사매장터로 15만 5천명이 유입되면서

참여 업체의 온라인 판매액이
작년 대비 최대 10배의 성장을 거뒀고

축제가 끝난 이후에도 지속적인 유입 효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SYN▶ 이동옥 이사장/횡성한우협동조합
"연중 10월 달이 비수기였는데
(하루) 거의 500명 정도 유입되고요.
그 효과가 축제가 끝난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이어져가고 있는 걸로.."

(S/U) 대표 먹거리 축제의
온라인 전환 가능성은 확인했지만,
지역 경제 활성화 측면에서는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작년에는 22억원을 들여
306억원의 경제 효과를 거뒀는데,

올해는 2억 5천여만원의 온라인 판매액만
집계될 뿐, 경제적 효과를 얼마나 거뒀는지
알 수 없습니다.

다만, 일시적인 고용이 없고,
주변상권활성화 효과도 감소할 수 밖에 없어
경제적 파급 효과가 예년에 비해
감소한 건 분명해 보입니다.

또, 온라인 축제다 보니
고령화된 지역 주민 등 고령층의 참여가
제한적인 것도 풀어야 할 숙제입니다.

◀INT▶ 박동식 팀장 / 횡성문화재단
"판매 위주의 행사가 좀 많았거든요.
산업형 축제로서 한계를 극복하는 계기가
된 거라고도 볼 수 있고요. 내년에는 오프라인
축제와 온라인 축제를 병행해서 더 알찬 구성의
축제를 만들 수 있지 않을까.."

코로나 여파로
전국의 지역 축제가 줄줄이 취소된 가운데

횡성한우축제가
먹거리 축제의 비대면 전환 시험대에 올라
새로운 가능성을 확인했다는 평가입니다.

MBC뉴스 김진아입니다.
김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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