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폐기물을 한적한 곳에 몰래 가져다 버리는
비양심적 행위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특히, 소량의 경우 신고 의무가 없어
무단투기현장을 확인해도 버린 사람을
추적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보도에 조성식 기잡니다.
◀ＥＮＤ▶
◀ＶＣＲ▶
중앙고속도로와 제2영동 고속도로가
만나는 교각 아래입니다.
건설폐기물이 한켠에 잔뜩 쌓여 있습니다.
욕조와 변기, 세면대와 타일까지..
화장실을 통째로 가져다 놓은 듯 합니다.
인근 고속도로 옆도 쓰레기장으로
변했습니다.
폐기물이 군데군데 버려져 있는 모습에서
한 번이 아닌 수차례 다녀간 것을 알 수
있습니다.
(s/u)폐기물 처리 비용을 아끼기 위해
이처럼 인적이 드물고 차량 통행이 적은
곳을 찾아 버렸습니다.
◀ＩＮＴ▶안태성 부단장/ 강원환경감시단
"설비업자들이 비용을 줄이기 위해 여기저기
무단으로 많이 투기를 하고, 또 도로공사에서는
지속적으로 관리를 해야 하는데 방치하니까
쌓인 곳에 또 쌓이게 되고.."
폐기물 처리비용은 1루베 당 8만 원 정도로
버려진 양을 보면 수천만 원에 달합니다.
건설폐기물은 보통 처리업체가 수거하는데
일부 철거나 수집 업체들이 적은 돈을 받고
가져다 몰래 버리는 경우도 비일비재합니다.
특히 소량의 경우 배출자 신고 등의
의무가 없어 관리 사각지대에 놓여 있습니다.
◀ＩＮＴ▶폐기물 업체 관계자
"폐기물을 수집.운반하는 업자들과 일부 철거
회사들이 적법한 절차를 거치지 않고 인적 드문 곳에 버리는데 폐기물을 버리는 배출자들이
먼저 자신들이 위탁해 버리는 폐기물들이 잘 처리되고 있는지 확인을 좀 하고.."
버려진 폐기물 만으로 범인을 특정하기도
쉽지 않은 상황.
단속이 어렵다는 헛점을 노린
비양심적 행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배출자의 책임을 강화하는 등 대안 마련이
시급해 보입니다.
MBC뉴스 조성식입니다//(영상취재 장종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