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레고랜드, 의혹에 걱정을 더하다 :::::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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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레고랜드

(R)레고랜드, 의혹에 걱정을 더하다

◀ANC▶
남)그동안 레고랜드는 숱한 기공식에도 불구하고 사업 진척이 없어 많은 의혹을 샀습니다. 여)최근에는 멀린사가 직접 투자해 사업을 진행하기로 했는데, 레고랜드 개장 시기와 투자금액이 당초 계약 내용과 달라 또다른 혼선을 주고 있습니다. 강화길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레고랜드 사업자인 멀린엔터테인먼트가
지난 7일 내놓은 보도자료입니다.

2022년 개장할 레고랜드 파크를 짓기 위해
강원도와 협약을 맺었다는 내용입니다.

그런데 멀린이 밝힌 2022년 개장은
강원도와 맺은 협약서는 물론
공식 홍보물에서까지 밝힌
2021년 개장보다 1년이 늦습니다.

이에 대해 멀린은 지킬 수 없는 약속을
피하기 위해 언론에 이같이 발표했다고 해명해
사실상 개장 시기는 2022년으로 다시 늦춰지게 됐습니다.

아울러 멀린은 2023년이 끝나기 전에는
레고랜드를 반드시 개장한다는 계약 내용도
처음 공개됐습니다.

또 멀린은 테마파크 개발비용 2천 9백억 원 중 2천 백억 원을 투자한다고 밝혔습니다.

지난달 17일 강원도와 체결한
총괄개발협약 내용보다 100억 원이 적습니다.

의혹이 많은 레고랜드 사업에
의혹 하나를 덧붙인 셈입니다.

◀INT▶

특히, 지난해
도의회의 동의를 받은 계약서 내용에서
개장시기와 계약금액이 달라져
논란이 예상됩니다.

또 다른 문제는 테마파크 주변 부지 매각입니다.

이 땅을 팔아야
그동안 은행에서 가져다 쓴
2천 억이 넘는 빚을 갚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그동안 두 차례 공고에도 불구하고
어떤 사업자도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강원도는
25만㎡, 3천억 원 규모의 부지 매각을
자신하고 있습니다.

멀린사가 3월에 레고랜드 비전 선포식과 함께
공사 착공에 들어가면,
사업자가 쇄도할 것으로 낙관하고 있습니다.

◀INT▶
거기에다 중도 선사유적 테마파크 조성도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현재 100억 원 규모로 구상 중인데,
200억 원은 투자해야
관람객 동원 효과가 기대되는 규모의
유적공원 조성이 가능합니다.

그럴려면 국비 확보가 절실한데,
향후 운영문제를 고려한 춘천시가
박물관 유치에 미온적입니다.

그동안 의혹을 말끔하게 씻지 못한
레고랜드 사업이 또다른 의혹과 사업 걸림돌로
걱정을 더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강화길입니다.
강화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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