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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MBC는 지난 2월 양구 신장 투석 환자들이 가까운 인공신장실이 없어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소식 전해드렸습니다. 보도 이후에 양구의 한 개인병원에서 인공신장실을 설치해 운영에 들어갔습니다.김상훈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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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에 세번씩, 하루 4시간 투석을 받아야 하는 신장 장애 환자들.
양구에는 인공신장실이 없어 신장 환자 30여명은 춘천까지 원정 투석 치료를 받아왔습니다.
안타까운 농촌 의료 현실에
양구의 한 개인병원이 인공신장실을 설치해
운영을 시작했습니다.
힘겨운 원정투석을 다녔던 환자들과 보호자들은 이제서야 불편을 덜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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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한수 / 신장 환자 보호자
"아프신 분들이 조금이나마 편하게 진료를 받으시게 돼서 보호자로서 상당히 기쁘게 생각합니다."
인공신장실은 고가의 투석 장비와 높은 의료진 인건비 탓에 환자가 40명 이상이 되지 않는 군지역에서는 이익이 잘 나지 않습니다.
이 때문에 환자가 적은 화천과 인제 등 강원도내 7개 군지역 병원에는 여전히 인공신장실이 없습니다.
양구 개인병원 인공신장실을 이용하는 등록 환자는 현재 10명, 사실상 적자를 떠안고 운영을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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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 인공신장실 공사 도운 환자
"공사를 하게 된 계기는 투석 환자들이 그렇게 먼거리로 투석을 받으시는 게 안타까워서, 그 것 때문에 (인공신장실) 공사를 함께 하게 됐습니다."
도시에 비해 의료 취약 지역이 많은 도내 농촌지역에 공공의료 서비스가 더욱 강화되는 정책 지원이 시급해 보입니다.
MBC 뉴스 김상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