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태 "매우 유감"...채무 보증 선 지자체들 "이행 약속" :::::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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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산업

김진태 "매우 유감"...채무 보증 선 지자체들 "이행 약속"

◀ANC▶



강원도의 '레고랜드' 사태로

국내 자금 시장이 경색되자

김진태 강원지사가

혼란을 초래한 것에 대해

유감을 나타냈습니다.



사태 수습을 위해

정부는 50조 원의 돈을 풀겠다고

나서는가 하면,



춘천시를 비롯해 채무 보증이 있는

지자체들은 변제를 약속하면서

레고랜드 사태와 선긋기에

나섰습니다.



김도균 기자의 보도입니다.



◀VCR▶



'레고랜드 사태'는 강원도가

출자 기업인 강원중도개발공사 회생 신청을

발표하면서 시작됐습니다.



강원도는 지난달 28일

레고랜드 조성 사업을 맡은

강원중도개발공사가 진 빚

2천 50억 원을 떠안을 수 없다며

사실상 파산인 회생 신청을

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국내 자금 시장 전체로 파장이 커졌습니다.



지방자치단체가 보증한 채권도

부도가 날 수 있다는 불안감이

일반 회사채 시장까지 번지자

김진태 강원도지사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INT▶ 김진태 / 강원도지사

"본의 아니게 그렇지 않아도 어려운 자금 시장에 불필요한

혼란과 오해가 초래돼서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합니다."



보증 채무를 안고 있는 지자체는

강원도뿐만이 아닙니다.



춘천시와 충주시,

천안시, 경산시 등 모두 13곳에 이릅니다.



◀st-up▶ 김도균기자

"행안부는 이 지자체들에게 보증 채무 이행 여부를

확인했고, 모두 충실히 이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춘천시는 지난 2017년

춘천도시공사로부터 봉명테크노밸리의

우선 수익권 매입 확약을 체결하면서

채무가 619억 원 생겼습니다.



이틀 앞둔 만기일을 연장하고

남아있는 채무 205억 원을

내년 1월까지 모두 갚기로

NH투자증권과 합의했습니다.



◀INT▶ 최인숙 / 춘천시 투자유치과장(자막 추후 입력)

"특수목적법인(SPC) 주식회사 '봉명 테크노벨리'를 청산할 계획으로 보고했습니다.

그리고 춘천시는 예정대로 2023년 1월에 매입확약 이행을 할 계획입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대규모 시장 안정화 조치를

신속하게 집행하겠다고 밝혔고



정부는 50조 원 이상의

유동성 공급 프로그램을

가동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지자체의 보증 채무 이행 약속과 함께

중앙 정부의 고강도 대책 예고에도

강원도에서 시작된 채권 시장 불안감은

쉽게 잦아들지 않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도균입니다.(영상취재:최정현)



◀END▶

김도균
춘천MBC 김도균기자입니다. 경제와 체육, 인제군 등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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