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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강원도

[리포트]강원도 '살얼음 사고 취약' 주의

◀ANC▶
요즘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면서
산간도로에서는 '살얼음',
이른바 '블랙아이스'로 인한
사고 우려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특히 산악지대와 고갯길이 많은 강원도는
이런 사고에 취약해 운전자들의 주의가
필요합니다.

조규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지난해 11월 15일 영월과 정선을 잇는
국도 38호선에서 차량이 잇따라 충돌했습니다.

모두 8건의 교통사고로 11명이 다치고,
차량 26대가 부서졌습니다.

같은 달, 고성군 거진읍 국도 7호선에서도
차량 5대가 연이어 부딪쳤습니다.

사고 원인은 도로 위 살얼음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음말-조규한))
최근 아침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지고,
일교차가 큰 날씨를 보이면서 산간지역에서는 서리가 내리고, 살얼음이 어는 날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강릉과 정선을 잇는 국도 35호선 삽당령 구간

오전 10시가 다 됐는데도, 기온은 영하 2도로 여전히 춥습니다.

국도변 주위에 서리가 그대로 남아있고,
땅도 꽁꽁 얼어 있습니다.

차량들이 미끄러질 것을 우려해 도로변 곳곳에 모래와 염화칼슘이 놓여져 있습니다.

[c.g1]국내 한 교통안전전문기관에 따르면,
최근 5년간 강원도의 교통사고 발생건수 대비
결빙 사고율은 3.9%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습니다.

[c.g2] 전체 교통사고 대비 결빙 사고의 사망자 비율도 충북 7%에 이어 강원도는 2번째로 높았습니다.

이같은 사고는 주로 기온이 가장 낮은 오전
6시에서 8시 사이에, 내리막길이나 굽은 길,
터널과 교량 등에서 발생합니다.

◀INT▶고재홍/정선경찰서 생활안전교통과장
"속도를 절반으로 줄이거나 안전하게 운행하면서 브레이크나 핸들을 조작하지 말아야지 가장 안전합니다. 또한 겨울철이다 보니까 타이어를 미리미리 운전자들은 점검을 해서..."

한편, 기상청은 내년 12월부터
내비게이션과 도로 전광판을 활용해
'도로 살얼음 예보제'를 도입할 예정인데,

이마저도 일부지역에 시범적으로 시행돼
도내에 확대되기까지는 사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조규한(영상취재 배광우)
◀END▶

#'살얼음', #블랙아이스
조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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