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동계체육대회 '파행 위기' :::::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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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동계체육대회 '파행 위기'

◀ANC▶



강원도체육회가 다음달 17일 개막하는

제104회 전국동계체육대회의

행정 지원 보이콧을 선언했습니다.



대한체육회가 경제 논리를 이유로

쇼트트랙과 컬링 등

대부분의 주요 종목 개최지에서

강원도를 배제했다는 이유입니다.



김도균 기자의 보도입니다.



◀VCR▶



강원도체육회의 동계체전

행정 지원 보이콧을 선언했습니다.



사상 초유의 일입니다.



도체육회가 제기한 문제점은

종목별 개최지 선정.



2018 동계올림픽을 치르면서

동계체전 8개 종목 중

산악 경기를 제외한 7개 종목을

강원도에서 개최할 수 있는

인프라를 갖췄는데,



쇼트트랙과 컬링 등 인기 종목만 쏙 빼놓고

비 인기 종목인 설상 경기만 강원도에서

개최하는 것은 명백한 차별이라는 주장입니다.



◀INT▶ 양희구 / 강원도체육회장

"지역의 경제 효과는 이루 말할 수 없습니다.

4일 동안에 생각해 보세요. 5천명의 인원이

전국에서 모여서 오갈 데가 없잖아요.

그렇다고 출퇴근도 못하고.."



선수단 출전 자체를

거부하는 것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하지만 도체육회가

동계체전 행정 지원을 하지 않으면

심판 선임부터 경기와 경기장 운영,

개최 자체에 문제가 생깁니다.



대한체육회는 도체육회의 보이콧 선언에

당황스럽다는 입장입니다.



지난해 10월과 11월,

두 차례에 걸친 유치 신청 기간에

강원도체육회가 접수조차하지 않았고



강원도에서 보다 많은 종목 경기 진행을 위해

강원도, 강원도개발공사와 접촉했지만

비용 문제로 무산됐기 때문이라고

밝혔습니다.



경기장을 운영하는

강원도개발공사가 적자 등을 이유로

대한체육회 예산보다

수천만원 높은 금액을 요구했는데



경기도 등 다른 지자체에서는

대관료를 받지 않겠다고 나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INT▶ 송명근 / 대한체육회 대회운영부장

"강원도청을 방문해서 협의 한 바도 있고

그런데 금액적으로 협의가 잘 되질 못했습니다."



강원도에서 열리는 설상 4종목은

다른 지자체에서 개최할 수 있는

인프라가 없기 때문에

강원도체육회의 행정지원 보이콧 선언으로



/st-up/

"제 104회 전국동계체육대회가

파행을 빚을 위기에 놓였습니다.



MBC뉴스 김도균입니다."(영상취재:김유완)



◀END▶

김도균
춘천MBC 김도균기자입니다. 경제와 체육, 인제군 등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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