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양계장 덮친 화마...닭 4만 마리 폐사 :::::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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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R)양계장 덮친 화마...닭 4만 마리 폐사

◀ANC▶

남) 춘천의 한 양계장에서 오늘 아침 불이 나

닭 4만 마리가 폐사하고 양계장 두 동이 모두

불에 탔습니다.



여) 양계장이 불에 매우 취약한 샌드위치 패널로 지어져 소방당국이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김상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대형 양계장에서 유독가스를 머금은 연기가 솟구칩니다.



굴삭기를 동원해 불길을 막고 소화액을 뿌려도 좀처럼 꺼지질 않습니다.



춘천시 남산면의 한 양계장에서 화재 신고가 접수된 건 오늘 아침 6시 56분쯤.



불이 3시간 동안 이어지면서

양계장 2동 1,900제곱미터가 불에 타 무너졌고,

닭 4만 마리가 폐사됐습니다.



양계장에서 일하던 사람들은 긴급 대피해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하지만 화재 초기 불길이 거세지자

춘천 소방서 인력 전체가 출동하는

대응 1단계까지 내려지기도 했습니다.



◀INT▶

이두룡/ 양계장 관계자

"(환풍기가) 자동 모터다 보니까 계속 팬이 돌아가는데 저쪽에서 '펑'소리 난 걸 들었으니까 아마 모터 과열로 인해서 불이 난 것 같아요."



신고 접수 이후 소방차가 현장에 도착하는 데까지 걸린 시간이 18분.



가까운 119 안전 센터가 없다 보니

화재 골든타임인 7분을 지키지 못해

초동진화가 늦어져 피해가 커졌습니다.



특히 샌드위치 패널 구조상

얇은 철판 사이에 스티로폼이 들어있어

불길을 쉽게 잡지 못했습니다.



(S-U) 양계장이 불에 약한 샌드위치 패널 건물로 이뤄져 불은 삽시간에 번졌고 보시는 것처럼 현장은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합동으로 정밀 감식을 실시해

정확한 화재 원인을 밝힐 계획입니다.



MBC뉴스 김상훈입니다.
김상훈
현장을 넘어 구조까지 살펴보는 기자가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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