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5부제 첫 날, 훨씬 나아졌지만.. :::::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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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마스크 5부제 첫 날, 훨씬 나아졌지만..

◀ANC▶

남) 오늘부터 마스크 5부제가 시행됐습니다.

자신의 출생연도에 따라 일주일에 2개씩

약국에서 마스크를 구매할 수 있는데요.



여) 마스크 구하기가 전보다는 비교적 수월해졌습니다. 하지만 약국마다 판매 시간이 달라 발품을 팔아야 하는 일은 여전했습니다.



김상훈 기자가 현장을 돌아봤습니다.



◀END▶



◀VCR▶



출생연도에 따라 요일을 나눈

마스크 5부제 첫날.



일부 대형 약국을 제외하고는

약국 앞에 마스크를 사기 위해

길게 늘어선 줄은 찾아보기 어려웠습니다.



대신 월요일에 마스크를 살 수 있는

출생연도 끝자리 1번과 6번 시민들만

약국을 찾았습니다.



◀SYN▶

신분증 한 번만 확인해드릴게요. 오늘 1번에 해당되시니까 저희가 신분증 확인 후 드릴게요.



1인당 일주일에 마스크 2개를 살 수 있고,

금액은 1개당 1,500원으로 동일합니다.



약국에서는 신분증을 확인하고

중복 구매 방지를 위해 주민번호를

입력하는 절차를 거치면 됩니다.



시민들은 대부분 마스크 구매하기가

전보다 나아졌다는 반응입니다.



◀INT▶

춘천시민

"처음 구했어. 난 애들이 가져다주고 그래서 썼지. 처음 구했어. 내가 구한 건"



◀INT▶

김재희

"제가 2001년생인데, 5부제 도입되고 나서 사니까 더 편해진 것 같아요. 사기 편해져서..."



◀INT▶

춘천시민

"마음이 편해서 먼저 살 수 있잖아요. 식구 수마다 사면 되니까.. 식구마다 각자 아무 때나 살 수 있는 거잖아요."



실제로 취재진이 춘천 내 약국 15곳을 가봤는데, 10곳에서 마스크를 구할 수 있었습니다.



(S-U) 대학병원 앞에 위치한 약국입니다.

지금 마스크가 들어온 지 3시간이 됐는데

보시는 것처럼 줄도 없고

마스크도 100개 넘게 남아있습니다.



◀INT▶

윤주영 약사

"(배송 시간이) 9시 반쯤? (그런데 아직도 남아 있나요?) 네, 많이 남아 있어요. 저희 같은 경우는, 오늘부터는 그렇게 모자라지 않아요."



하지만 약국에 따라 마스크 판매 시간이 각각 달라 시민들이 발품을 팔거나 약국마다 전화를 걸어 확인해야 했습니다.



약국 입장에서도 마스크 문의는 여전했고,

마스크 개별 포장과 주민번호 등록 절차까지 더해져 업무를 보기가 어려웠습니다.



◀INT▶

약국 운영

"힘들죠, 계속 확인해야 될 게 많고 우리가 일을 봐야 하는데 일을 못 볼 정도로... 신분증 주세요"



직접 구매나 대리구매가 불가능한 장애인이나 독거노인은 마스크 구하기가 여전히 어려워,

지자체 차원의 발 빠른 대책이 요구됩니다.



MBC 뉴스 김상훈입니다.
김상훈
현장을 넘어 구조까지 살펴보는 기자가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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