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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리포트]사라진 판로..'시골장'도 온라인으로

◀ANC▶
코로나가 장기화 되면서 농촌지역 상인과
농민들도 경영난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관광객들의 발길까지 끊긴 시골장 상황은 더욱 심각한데요.

새로운 판로를 찾기 위해 온라인 거래에 나선
시장 상인들이 늘고 있습니다.
권기만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메밀부치기로 유명한 평창 올림픽 시장.

장날이지만 한산한 모습입니다.

메밀부치기와 전병을 먹으러 시장을 찾는
관광객들이 많았는데,
코로나 이후 발길이 뚝 끊겼습니다.

1년 넘게 계속된 불황.

상인들이 고심 끝에
온라인 판로 개척에 나섰습니다.

익숙하지 않지만 사진을 찍고,
온라인 스토어를 만들어
전국에서 주문을 받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궁여지책으로 시작했지만,
막상 해보니 매출도 늘었습니다.

◀INT▶ 임두용 / 메밀부침개 가게
"관광객들이 오시질 않으니까 거의 매출이라고 할 게 없는 정도였는데, 온라인 판매를 통해서 (매출이) 거의 5, 60% 이상."

코로나 영향으로 생계가 어려워지면서,
온라인 시장 개척에 나서는
시골장 상인들이 늘고 있습니다.

평창군의 경우, 지난해 온라인 거래를 위한
통신판매업 신청건수가
전년대비 77% 증가했습니다.

(S/U)이 시장에서는 메밀부치기 가게를 포함해
6개 점포가, 작년에 한꺼번에 통신판매업
신고를 하기도 했습니다.

◀INT▶ 김성인 / 올림픽시장 사무국장
"연세드신 분들이 가장 많습니다. 그러다보니까 온라인 상품을 판매했을 때는 핸드폰 조작이 가장 어려운 것 같아요. 그래서 상인회에서 적극적으로 나와가지고, 조작 방법을 가르쳐주고."

온라인 판매에 도전하는 농가들도
늘고 있습니다.

평창군 방림면에서 버섯을 재배하는 한상기씨.

예전에는 주로 전통시장에서 버섯을 팔았는데
코로나 확산 이후 판로를 찾지 못해
어려움을 겪어오다,
최근 온라인 판매를 시작했습니다.

◀INT▶ 한상기 / 버섯재배농가
"코로나19 이후로는 모든 (판매) 루트들이 사실 막혔다고 봐도 되고요. 그런 가운데 저희 농가들이 대안을 찾은 것이 온라인입니다."

1년 넘게 이어지고 있는 코로나가
농촌 사람들의 사는 방법까지
바꿔놓고 있습니다.

MBC뉴스 권기만입니다.
권기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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