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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리포트]피서객 급감했는데, 재활용품 배출 급증

◀ANC▶
코로나 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택배나 음식배달 주문이 늘어나 일회용품
사용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동해안에서는 피서객이 크게 줄었는데도
재활용품이나 쓰레기 배출량은 지난해보다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홍한표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강릉시 포남동의 한 커피숍.

코로나19 사태 이후 테이크 아웃 용기는 물론 매장 안 음료잔도 모두 일회용품을 쓰고 있습니다.

◀INT▶ 연철 / 커피숍 대표
"아무래도 코로나때문에 기존에 썼던 (머그)컵 같은 경우에는 함께 써야 하니까, 손님들 입장에서는 아무래도 피하시죠."

아파트 재활용품 분리 수거 코너에도
플라스틱 용기부터 스티로품까지
온갖 일회용품이 가득합니다.

강릉지역 쓰레기를 모아서 처리하는
강릉시자원순환센터.

산더미처럼 쌓인 폐플라스틱 사이로
음식 포장 용기를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온라인 쇼핑과 음식 배달이 급증하면서
일회용품 소비가 늘어나고 있는 겁니다.

올들어 8월 25일까지
강릉지역 재활용 폐기물 발생량은 6천 4백 톤,

지난해 같은 기간 5천 5백 톤보다
16% 가량 늘었습니다.

강릉지역 해수욕장을 찾은 피서객은
지난해보다 80%나 줄었지만,
재활용 폐기물은 오히려 20% 늘었습니다.

◀INT▶ 김동관 / 강릉시 재활용 담당
"금년에는 코로나19 때문에 배달이라든가 택배가 많다 보니까, 거기에 대한 포장재라든가 일회용품 사용량이 늘다 보니까 전년 대비 계속 늘어나는 추세에 있습니다."

수거된 폐플라스틱 등이 모두 재활용되는 것은 아닙니다.

((이음말 = 홍한표 기자))
"음식물 쓰레기 등 음식물이 담겨 있는 채로
배출할 경우 재활용품으로 사용할 수가 없습니다."

재활용되지 못하고, 다시 폐기물로 처리되는
것이 전체 배출량의 40%에 이르고 있습니다.

또, 유가하락으로 재활용품의 매각 단가가
20% 내려가다보니, 갈 곳이 없어 재고가 쌓여만
갑니다.

자칫 재활용 쓰레기 대란마저 우려되는 만큼
사용을 줄이고, 올바르게 배출하는 노력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MBC 뉴스 홍한표입니다. (영상취재 : 최기복)
◀END▶
#재활용품, #폐플라스틱, #코로나19
홍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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