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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원주](R)밤나무 해충 극성..만성화

◀ANC▶
가뭄이 심하거나 이상고온이 있을 때만
나타나던 밤나무산누에나방 유충이
최근 만성화되고 있습니다.

기후에 상관없이 매년 기승을 부리고 있는데
올해 피해 면적도 벌써 100ha를 넘어섰습니다.

이병선 기잡니다.

◀END▶
◀VCR▶

여름철 푸른빛을 뽐내야 할 밤나무들이
시들어가는 단풍마냥 누렇게 물들었습니다.

잎사귀는 모두 없어지고
누르스름한 밤꽃만 남은 겁니다.

◀INT▶
김영성 / 원주시 흥업면
"(멀리서만 보고) 올라가보진 않았지만
이미 겉에서 보기에 새빨가니까 이제 곧
말라죽어요. 다 말라죽어"

범인은 밤나무산누에나방 애벌레.

가까이에서 나무를 살펴보니
몸길이가 어른 손가락보다 긴 애벌레들이
잎을 갉아먹고 있습니다.

옆나무로 이동해 가며 갉아먹는데,
밤나무나 상수리나무는 물론, 독성이 있는
옻나무까지 닥치는 대로 먹어치웁니다.

◀INT▶
마을 주민 / 원주시 흥업면
"(근처는 상황이 다 비슷한가요?) 이렇게 먹은 데는 다 그렇지. 저쪽에 안 그런 곳은 아직까지 안 갔고, 그런 곳은 지금 다 그렇잖아요"

(s/u) 밤나무산누에나방 애벌레들이
지나간 나무는 이처럼 앙상하게 가지만 남아
말라죽게 됩니다.

강원도에 따르면,
최근 3년 간 밤나무산누에나방 피해 면적은
도내 600ha에 달하고,
올해도 확인된 피해만 벌써 100ha를 넘습니다.

최근 계속된 고온 건조한 날씨가
유충이 살아남기 좋은 조건을 만들면서
개체수가 크게 늘어난 겁니다.

◀INT▶
김상권 / 원주시 산림과
"5월 초부터 현재까지 약 140여 개소, 80헥타르에 대해 약제방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기후 변화로 몇 년 새 급격히 늘어난 해충이
매년 기승을 부리면서
산림을 황폐화시키고 있습니다.

MBC 뉴스 이병선입니다. (영상취재 임명규)
이병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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