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초등학교 안전보행시스템 고장 많아 :::::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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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R)초등학교 안전보행시스템 고장 많아

◀ANC▶
남)어린이들이 신호를 어기고 길을 건너는 걸
막기 위해서 초등학교 앞 횡단보도에는
안전보행시스템이 마련돼 있는데요.
여)많은 예산을 들여서 설치한 시스템이지만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곳이 많습니다.

이병선 기잡니다.

◀END▶
◀VCR▶

원주시내 초등학교 앞에 설치된
안전보행시스템입니다.

횡단보도 앞 양쪽에 세워진 센서가
사람의 움직임을 감지해서,
빨간 불에 건너려고 시도하면 경고를 합니다.

◀SYN▶
"위험하오니 뒤로 물러서 주십시오. 위험하오니 뒤로 물러서 주십시오"

그런데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곳이
적지 않습니다.

(s/u) 제 뒤로 보이는 것처럼 지금 신호는
빨간 불입니다. 센서 앞을 지나치면 경고음이
울려야 하지만, 반응이 없습니다.

다른 초등학교 앞도 상황은 마찬가지.

작동을 하더라도 소리가 작아 보행자가
알아채기 어려운 곳도 있습니다.

◀SYN▶
"위험하오니 인도로 이동해 주십시오. 위험하오니 인도로 이동해 주십시오"
◀INT▶
이종원 / 초등학교 보행안전 봉사자
"저희들이 근무를 서면서 점검나오는 건 못 봤어요. 저희들이 인제 소리가 안 나니까 연락을 한다든가 이런 식으로 관리가 되는 것 같은데"

원주시는 지난 2012년부터 12억 원을 들여
빨간 불일 때 차단기가 건널목을 막는 방식의
안전보행시스템을 구축했습니다.

하지만 고장이 잦아 결국 2015년부터
현재의 시스템으로 교체해 왔습니다.

이번에도 4억 원 넘는 예산이 들었지만
4개 중 1개 이상은 여전히 말썽입니다.

14개 초등학교의 39개 지점을 확인해본 결과
14곳이 고장이거나 경고음의 소리가 작아
보행자가 듣고 대처하기 어려운 상태입니다.

하지만 원주시는 어느 지점이 고장났는지
파악조차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SYN▶
원주시 관계자
"지금은 저희한테 연락이 없는 걸로 생각해서 특별하게 망가진 게 없다고 생각하고 있거든요. 자주 망가지는 게 아니니까. 전화받은 적은 별로 없거든요 망가졌다고"

8년 간 모두 16억 원이 들어갔지만
관리소홀로 예산도 안전도 챙기지 못했습니다.

MBC 뉴스 이병선입니다.//(영상취재 임명규)
이병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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