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MZ가 말을 걸다] 4편 //산양의 마지막 피난처 DMZ :::::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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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MZ가 말을 걸다] 4편 //산양의 마지막 피난처 DMZ

◀ANC▶

한국 전쟁의 댓가로 얻은 DMZ의 생태적 가치와

통일시대를 대비하기 위해 마련한 기획보도..

분단을 넘어 평화와 통일로..DMZ가 말을 걸다.



오늘은 야생동물 특히 천연기념물의 마지막 피난처가 되고 있는

DMZ의 산양을 전영재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멸종위기에 처한 야생동물들의 마지막 피난처 DMZ



각종 개발과 환경오염으로 설자리가 없는 야생동물들의

보금자리가 되고 있습니다.



특히 남북을 자유럽게 오갈 수 없는 북한강 최상류의

중동부 전선 DMZ



산양의 주요 서식집니다



산양들이 깍아지를 듯한 암벽 사이로 먹이 활동을 하며 평화롭게

살아가고 있습니다.



DMZ에 사는 산양들은 철책을 따라 낮에도 자유롭게 이동합니다.



지난 분단세월동안 산양들은 DMZ 암벽 서식지역에서

사랑을 하고 새끼를 낳아 키웠습니다



멸종위기에 처해 국제적인 보호를 받고 있는

천연기념물 217호 산양



DMZ에서 건강하게 살아가고 있는 것은

겨울철 먹이 구하기가 힘든 산양을 위해

병사들과 산양보호단체가 먹이 주기 활동을

계속해서 해왔기 때문입니다.



특히 DMZ와 민통선 산양 주요 서식지의 보호활동도

한 몫을 했습니다



◀INT▶이성진교수/ 강원대 동물응용과학과

"강원지역 DMZ는 산악지형으로써 산양이 살기에

가장 좋은 지역을 가지고 있구요 인적을 드물기 때문에

이러한 지역이 있음으로써 산양이 보존됐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산양서식지인 전방지역에 먹이 공급대가 설치 운영되고

시작한 것은 7년전 겨울부텁니다



가까운 거리에서 병사들을 만나도 산양들은 경계의 행동을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병사들이 자신들을 해치지 않는다는

믿음이 생겼기 때문입니다



지속적인 먹이주기 덕분에 중동부 전선에

새로운 산양 집단 서식지가 조성됐습니다.



민간인 출입 통제지역인 양구 두타연 조각 공원



이곳에서는 3년전부터 산양들이 모습을 드러내며

탐방객들에게 다가오기 시작했습니다.



양구에는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산양의 보금자리인

산양증식센터를 지난 2007년부터 운영하며

다친 산양과 산양 개체수를

늘려 자연에 놓아주며 멸종을 막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모두 62 마리의 새생명이 태어났고 21마리가

자연으로 돌아갔습니다



◀INT▶ 안재용사무국장/ 산양사향노루증식복원센터

저희 시설이 운영한지 14년정도 됐는데

올해는 12마리의 산양이 태어나면서 시설이 운영한

이래 가장 많은 개체가 태어난 아주 뜻 깊은 해입니다"



우리나라에는 산양이 현재 천여마리 가량이 서식하고

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산양은 지구상에 출현한지 2백만년이 지났지만

거의 진화를 하지 않아 살아 있는 자연의 화석이라는

별명을 갖고 있습니다



특히 자기가 태어난 곳 주변에서 평생 살아가는

특이한 습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클로징) 멸종위기에 처한 귀한 생명문화재 산양이

지속적인 보호 대책 추진되면서 다시 되살아나고 있습니다.

MBC NEWS 전영잽니다




전영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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