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님 너무 없어..직접 배달 가는 사장님들 :::::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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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손님 너무 없어..직접 배달 가는 사장님들

◀ANC▶

남) 매장에서 손님을 기다리던 소상공인들이

버티다 못해, 직접 배달에 나서면서 힘든 시기를 이겨내고 있습니다.



여) 시민들도 응원 주문에 나서면서,

소상공인들에게 큰 힘이 되고 있습니다.



김상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북한강변에 위치한 한 닭갈비 전문점.



주변에 남이섬과 스키장 등 관광지가 많지만,

코로나19 사태로 3주째 손님이 없습니다.



10년 가까이 식당을 운영하고 있는 유은재 씨는 더 이상 버틸 수 없다는 생각에

처음으로 배달에 직접 나서기로 했습니다.



◀INT▶

유은재/ 닭갈비 식당 운영

"이대로 있다가는 큰일 날 것 같다.. 진짜 안 좋은 소리까지 했죠. 진짜... 우울증이 심하게 왔었어요."



춘천 지역 인터넷 카페에 글을 올려

판매를 시작했는데

응원 주문이 밀려들고 있습니다.



덕분에 식당 내부에는 손님들 대신

포장 용기가 가득 들어찼습니다.



돈을 아끼기 위해 30분 떨어진 시내까지

배달도 직접 가는데, 시행착오도 많지만

그래도 살아갈 힘을 얻고 있습니다.



춘천시 후평동에 위치한 또 다른 만둣집.



다섯 달 전에 가게를 열었지만

매장에서 식사를 하는 손님 발길이 끊기자

배달을 시작했는데, 집에서

아이를 돌보는 주부들에게 인기가 좋습니다.



◀INT▶

박은정/ 만둣집 운영

"다른 분들도 이런 식으로라도 조금씩 좋아졌으면 하는 바람도 있어요. 이렇게도 살아남을 방법이 있구나라고 느껴지고.."



배달을 염두도 내지 않던 카페에서도

음료를 만들던 수제청을 배달해서

코로나19 사태를 이겨내고 있습니다.



◀INT▶

박혜남/ 카페 운영

"배달하고 나서부터 그래도 한 50% 이상은 매출이 오르고 있는 추세에요. 지금."



소상공인들은 포기하지 않고

새로운 활로 모색에 나섰고,

시민들도 이에 동참하며

어려운 시기를 함께 견디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상훈입니다.
김상훈
현장을 넘어 구조까지 살펴보는 기자가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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