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 발전소 주민 투표 무산..갈등 '자초' :::::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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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홍천

홍천 발전소 주민 투표 무산..갈등 '자초'

◀ANC▶

홍천 양수발전소 유치 신청 여부를 놓고 불거진 갈등이 최고조에 달하고 있습니다.

주민 투표가 발전소 반대 주민들의 항의로 무산되자, 홍천군이 유치 신청 여부를 자체 판단하겠다고 나섰습니다.

백승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홍천 양수발전소 유치 결정을 위한

주민 투표 현장.



투표가 예정됐었지만

투표소 문은 굳게 닫혔고, 내부도 비었습니다.



발전소 유치를 반대하는 주민들이

투표 결정도 일방적이었다며 항의와 농성에

나서, 투표를 시작조차 못한 겁니다.



(S-U)"결국, 양수발전소 유치 결정

주민 투표는 아예 무산됐습니다."



성난 반대 주민들은 군청으로 몰려갔습니다.



군수 면담을 요구하자 공무원들이

출입을 막아 대치 상황이 이어졌습니다.



◀INT▶

"대상자가 우리예요. 대상자를 제외시키고 제 3자가 왜 난리냐구요 지금..."



이런 갈등은 홍천군이 자초한 면이 있습니다.



지난 3월 허필홍 홍천군수는

반대 주민들을 만나 발전소 유치 신청을

하지 않겠다고 약속했습니다.



하지만, 사업비 1조 원 규모의 발전소가

들어서면 지역 건설 경기 부흥과,



홍천 숙원 사업인 용문~홍천간 철도 건설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이자, 발전소 유치 여부를

주민 투표로 결정하겠다고 나선 겁니다.



◀INT▶

"(직접 피해지인) 풍천 1리·2리, 지역은 깔아 뭉게도 없어져도 상관없다. 이런 생각으로 추진하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반대하는 가장 큰 이유입니다."



//하지만, 홍천군수는 성명을 통해

반대 주민 의견을 존중하지만,

발전소 유치를 절대적으로 찬성하는

해당 지역 주민들도 많다며 유치 신청 여부를

자체 판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만약 홍천군이 발전소 유치를 결정한다면

군의회 동의를 거쳐 이달 말까지

한국수력원자력에 신청서를 제출해야 합니다.



어떤 결정을 내리든 갈등 봉합은

쉽지 않아 보입니다.



MBC 뉴스 백승호-ㅂ-니다.◀END▶

백승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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